독일의 물리학자. 바이에른의 에를랑겐에서 태어나 에를랑겐 대학을 중퇴한 뒤 거의 독학으로 학위를 받았다. 1817년부터 1826년까지 퀼른의 김나지움(중고등학교)에서 수학과 물리를 가르치면서 이 곳에 실험 장치를 갖추어 놓고 전자기 실험에 몰두하였다. 1826년에는 베를린에서 1년간 전류와 저항, 전압 사이에 관계를 연구하여 '전류의 세기는 도선의 두 끝에 가해진 전압에 비례하고 저항에 반비례한다.' 는 옴의 법칙을 발견하였 다. 옴의 법칙의 중요한 부분들은 그가 1827년에 쓴 에 자세히 요약되어 있다. 그의 연구는 현재의 전기 이론과 그 응용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당시 학자들에게는 함수 관계를 이끌어내는 실험이나 연역적 수학 이론이 이해되지 못하여 퀼른의 교직에서조차 물러났다. 그의 업적은 뒤늦게 인정을 받아 1841년 영국 학계 최고의 영예인 코프리 상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독일의 학회에서도 그를 인정하기에 이르렀다. 전기 저항을 나타내는 물리 단위인 옴(Ω)은 그의 이름을 따서 붙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