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체 |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 Part 13

액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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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체 상태에서 물질을 이루고 있는 작은 알갱이들, 즉 원자나 분자는 규칙적이고 빽빽한 배열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물질의 크기는 잘 줄어들지 않습니다. 또한 고체를 이루고 있는 알갱이들은 서로를 강한 힘으로 잡아당기고 있어서 고체 상태에 있는 물질의 모양은 잘 변하지 않습니다. 물론 고체 물질마다 물질을 이루고 있는 작은 알갱이들이 서로를 잡아당기는 힘의 세기는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소금이나 설탕처럼 막자 사발에 넣고 빻아주면 쉽게 가루가 되는 것도 있지만, 철이나 다이아몬드처럼 잘 부서지지 않는 물건도 있습니다. 고체는 기체나 액체와는 달리 일정한 모양과 부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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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상태에서 물질을 이루고 있는 가장 작은 알갱이, 즉 기체 분자는 이웃 분자들의 운동과는 상관없이 자유롭고 활발하게, 그리고 쉬지 않고 운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기체 상태인 물질은 그것이 담긴 그릇의 모양이나 크기에 상관없이 그릇 전체를 차지합니다. 또한 기체의 부피는 꼭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라 담긴 그릇의 크기와 같아집니다. 기체 분자들은 서로 매우 멀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다시 말하면 기체 분자 자체의 크기는 기체 분자가 차지하는 공간의 크기에 비하여 무시할 정도로 작기 때문에, 기체 상태의 물질이 차지하는 공간의 크기는 기체 분자들 사이의 빈 공간의 크기와 거의 같습니다. 따라서 만약 두 개의 고무 풍선에 각각 같은 수의 이산화탄소 분자와 수소 분자를 넣는다면 고무 풍선의 크기가 같아집니다. 주사기의 피스톤은 조금만 힘을 주면 눌러지거나 잡아 빼집니다. 이것은 탁구공이나 주사기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