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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모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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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때아닌 가을 황사가 전국 하늘을 뒤덮으며 미세먼지 주의보까지 발령됐습니다. 황사는 밤사이 사라지겠지만, 다음에는 중국발 스모그가 날아올 가능성이 커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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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의 정치 행사인 양회가 끝나자 수도 베이징에 또다시 스모그가 발생했습니다. 베이징 환경관측보호센터에 따르면 오늘 오전 베이징 대부분 지역의 공기 질 지수가 세제곱미터 당 100 마이크로 그램이 넘는 4단계 중급 오염 수준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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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보건환경 연구원이 이번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에 중국 스모그 영향이 컸다고 확인했습니다. 천리안 위성 영상에서도 증거가 뚜렷하게 드러났습니다. 원인 논란보다는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를 고민해야 할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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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가 거의 재난 수준입니다. 며칠째 전국 대부분 지역이 '매우 나쁨' 상태입니다. 대기가 정체 상태여서 미세먼지가 축적된다는 설명이 맞다면 중국발 스모그는 어떻게 유입되는 것일까, 기본적인 의문도 답답함을 가중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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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닷새 연속으로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건 매우 이례적인데요. 이렇게 고농도 미세먼지가 오래 유지되는 것은 중국에서 들어온 스모그도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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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이달 들어 연일 뿌연 스모그로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모레까지 대기 질이 계속 나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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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농도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대부분 지방에 초미세먼지 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우리나라 주변 대기가 안정돼 있어 이번 미세먼지 공습이 장기화할 우려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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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수도 베이징을 비롯한 북부 지역에 이번 주말까지 스모그가 엄습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생태환경부는 오는 24일까지 베이징과 톈진, 허베이와 그 주변 지역에서 중간 오염이나 심각한 오염이 발생하고 일부 도시에서는 최악의 수준인 엄중 오염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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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평소 5배 수준까지 크게 치솟았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악화하겠고, 이틀 정도는 더 이어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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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인 내일, 내륙이 아닌 서해 상에서 사상 처음으로 인공강우 실험이 이뤄집니다.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인데, 효과가 입증되면 연구개발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