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도 분포 법칙 | 과학문화포털 사이언스올

속도 분포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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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의 이론물리학자. 빈 출생. 빈 대학에서 물리학을 공부하고, 그라츠 대학ㆍ뮌헨 대학ㆍ빈 대학의 교수를 지냈다. 그의 연구는 매우 광범위하게 이루어졌지만, 그 주제는 이론 물리학 특히 고전 역학과 원자론적 관점에서의 열 이론이다. 맥스웰의 기체 분자 운동을 발전시켜 속도 분포 법칙을 더욱 엄밀리 증명하여, 분포 함수에 시간적 변화를 주는 볼츠만 방정식을 세웠다. 또한 이것을 기초로 열현상의 비가역성의 역학적 증명을 얻고자 노력하여, 1872년 H 정리를 제시하여 비가역성을 증명하였다. 그러나 1876년 이것에 대해 강력한 비판이 제기되자 H 정리의 물리적 의미를 탐구하여 엔트로피의 증대는 단순한 역학적 법칙이 아니고 확률적 함수로서 파악하는 방법을 수립하였다. 유명한 볼츠만 상수는 이것에서 나온 것이다. 또 평형 분포의 고찰에 관련하여 에르고드 가설을 도입하는 등, 통계 역학의 성립에 많은 공헌을 하였다. 더 나아가 맥스웰의 전자기학을 검토하여 유전율과 투과율의 측정에 따른 전파 속도를 점검하고, 복사 에너지의 온도 의존성을 이론적으로 이끌어 내 슈테판-볼츠만의 법칙을 세웠다. 열렬한 원자론자로서 19세기 말의 에저니 일원론 주창자들의 반원자론과 맞서서 격렬한 논쟁을 벌이기도 하였다. 만년에 쇼펜하우어 철학에 심취하였고, 신경쇠약에 걸려 스스로 목숨을 끓었다. 저서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