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진호 /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 교수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스물 두 번째 주인공은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안진호 교수이다.
빙하가 없는 땅 한국에서 수천 년,
혹은 수만 년 전에 얼어붙은 빙하 속
대기를 연구하는 과학자가 있다.
바로 서울대학교 지구환경과학부의 안진호 교수.
그는 직접 시추해온 빙하에서 채취한 공기로
고기후의 발자국을 좇는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빙하를 이용해 과거의 기후변화를 연구하는 이유는 뭘까?
그 이유는 지구온난화와 관련이 있는데.
빙하 속 공기 방울을 채취하면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는 온실가스 농도를 확인할 수 있는데,
기온 변화에 따른 온실가스의 움직임을 알게 되면
미래 지구의 기온 변화를 예측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빙하 연구의 불모지인 한국에서 과거의 기후변화를
연구하기까지 참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안진호 교수가 우리나라에서 처음 빙하를
연구할 당시만 해도 빙하 연구자는 극소수.
척박한 연구 환경에서도 안진호 교수는
빙하 연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국내 유일의 빙하 온실가스 농도 측정 장비를 직접 개발,
우리나라에서도 빙하를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그가 처음 쓴 빙하 관련 논문이 사이언스지에
게재될 정도로 그의 연구법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은 이게 끝이 아니다.
직접 개발한 실험 장비를 이용해 현재 대기 중의
온실가스 농도도 측정하며 현재의 기후 정보를 기록하고 있다.
과거와 현재를 모두 연구해 미래의
기후변화를 예측하는 안진호 교수.
인류 미래의 최전선에 뛰어들기 위해
지구의 끝을 연구하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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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타임캡슐, 빙하로 미래를 예측하다 / YTN 사이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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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기후협약을 지켜도 북극 빙하가 모두 사라질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기후물리연구단과 연세대 등 공동연구진은 새로 개발한 통계 기법을 활용해, 산업혁명 이전보다 기온이 2도 상승하면 얼음이 가장 많이 녹는 9월 북극 빙하가 완전히 녹을 가능성이 28%로 예측된다고 밝혔습니다.
온실가스 배출이 지금 상태로 유지되면 이번 세기 안에 알프스 빙하 90%가 녹는다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스위스와 네덜란드 공동연구팀은 지구 온도 상승을 1.8도로 억제하면 알프스 빙하 3분의 1이 남겠지만, 지구 온도 상승이 현 상태로 유지되면 2100년까지 알프스 빙하 90%가 녹는다고 예측했습니다.
기후 변화로 그린란드 빙하 유실이 지난 2003년 이후 4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은 인공위성으로 그린란드 전역의 빙하 유실을 측정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2년부터 2016년 사이 매년 약 2,800억 톤이 유실돼 0.7mm씩 해수면을 상승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