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영국의 과학자들이 최근 백두산에 이상 징후가 나타났다며 화산 분화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김혁 북한 지진청 분과장은 현지 시각으로 29일 영국에서 열린 '한·영 리서치 콘퍼런스'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백두산 주변에서 모두 10회 지진이 났다"며 "땅속 민감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백두산 화산은 폭발할까? 화산 폭발은 지하에서 생성된 마그마가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표 밖으로 분출되는 현상이다.
마그마가 분출되어 흐르는 용암뿐만 아니라 화산쇄설물, 화산가스, 화산재 등 다양한 재해를 수반해 위험성이 높다. 백두산은 과거 ‘휴화산’으로 분류됐으나 화산 분화 징후가 지속적으로 관측됨에 따라 현재는 ‘활화산’으로 분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