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똥별 아줌마 이지유의 끝나지 않는 과학이야기『내 이름은 태풍』.해마다 여름이면 태풍이 폭우와 바람을 몰고 와 큰 피해를 준다. 그래서 사람들은 태풍을 싫어한다. 그렇다면 태풍이 없어지면 좋을까? 태풍은 피해만 주는 걸까? 덴빈의 고민은 태풍이 왜 필요한지, 태풍이 없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진지하면서 유쾌하게 알려 주고, 우리가 몰랐던 태풍의 소중함을 깨닫게 한다.
2년 전인 2014년 3월 9일, 보름달만큼 밝은 별똥별 하나가 전국적으로 목격되었다. 그리고 다음날 검게 탄 커다란 돌 하나가 진주의 비닐하우스에서 발견되었고, 이 돌이 바로 그 별똥별이 타다 남은 운석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우리나라 건국 이래 운석이 직접 떨어지는 것이 관측된 것도 처음 있는 일이지만, 당시 운석이 금보다 비싸다고 알려지면서 전국적으로 운석을 찾는 열품이 불기도 했다. 과연 운석은 어디서 왔고, 얼마나 가치가 있는 돌일까?
영롱한 이슬처럼 초롱초롱 빛나는 별들, 가끔씩 하늘을 길게 가로지르며 떨어지는 별똥별을 찾아가는 밤하늘 여행을 떠나 볼까요? 하지만 좋은 별터를 찾기란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어떤 곳이 좋을 까요? 막힌 곳 없이 사방이 확 트인 곳, 밝은 불빛이 없는 외진 곳이어야 합니다. 밝은 가로등과 네온사인의 불빛은 별을 잡아먹는 괴물(?)입니다. 도시에서 별이 잘 안 보이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는데 특히 안개 낀 날의 가로등 불빛은 대단한 식성을 자랑하며 별빛을 먹어버립니다. 멋진 별터가 될 수 있는 곳을 하나하나 알아보아요.
14살의 미국 소년 레오 베이더만은 맘에 드는 여학생의 눈에 띄기 위해 천체 클럽에 가입한다. 그러던 어느 날 레오는 망원경을 통해 지구와 충돌궤도에 진입한 미확인 혜성을 발견하게 되는데…. 한편, 미국과 소련은 약 5천 억톤에 이르는 거대 혜성과 지구의 충돌을 막기 위해 혜성을 폭파시키려는 프로젝트를 비밀리에 추진한다. 혜성은 두 조각으로 쪼개졌을 뿐 여전히 지구를 향해 다가오고 혜성에 의해 사형 선고를 받은 인류는 마지막 생존계획을 발표하는데….
이것은 1998년 미미 레더 감독의 영화 ‘딥 임팩트(Deep Impact)’ 내용 중 일부다. 별똥별, 즉 유성우는 흔히 지구멸망 영화의 단골소재로 사용되고 있을 정도로 지구인들에게는 공포의 대상이다. 그런데 이달 중순, 실제로 러시아 첼랴빈스크로 별똥별이 떨어졌다. 100년만의 최대 규모 유성체 폭발이었다.
유성(별똥별)을 관찰해보면 자정 이후인 새벽에 많이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지구는 초속 30km의 속도로 움직이면서 태양을 공전하는 데, 자정 이전에는 관측자가 있는 지역이 공전방향의 뒷면에 있게 됩니다. 따라서 지구가 달아나는 속도보다 빠른 속도로 달려오는 유성체만이 지구로 떨어질 수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떨어지는 유성의 수가 적고 속도도 느립니다. 하지만 자정이 지나면 관측자가 있는 지역이 지구의 자전으로 인하여 앞쪽으로 오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