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몸은 항상 건강하진 않다. 그 이유는 어떤 것이 있을까. 간단하게 생각해 크게 세 종류다. 첫째는 외상, 즉 어딘가 다쳤을 때, 둘째는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인 ‘병원체’가 몸에 들어왔을 때, 셋째는 면역 시스템에 이상이 생겼을 때다. 병원체가 아닌 다른 물질에 반응하며 다양한 증상을 일으키는 알레르기 질환이나, 자신의 신체 기관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 등이 꼽힌다. 외상을 입었을 때도 대량의 출혈이 있는 위급상황을 제외하면, 결국 감염을 잘 예방하는 것이 치료의 기본이다. 예방 과정에서 우리 몸을 지키는 근간은 인체의 저항력, 즉 ‘면역’일 수밖에 없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백신 개발과 보급을 두고 전쟁을 벌이고 있는 까닭 다름 아닌 ‘효과적인 면역체계’를 우리 몸에 만들어 주기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