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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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5년 1월 25일 영국 상선 S.S. 리마 호는 소말리아 해안에서 동쪽으로 240㎞ 떨어진 인도양 북서부를 항해 중이었다. 그런데 달은 없지만, 한없이 맑은 밤바다의 수평선에서 희미한 빛이 보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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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다윈이 HMS비글 ((HMS Beagle)호를 타고 1830년대에 남미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는 기존의 구분법에 해당하지 않는 육중한 포유류의 화석을 발견했으며 긴 주둥이를 가진 혹이 없는 낙타의 모습을 한 마크라우케니아 (Macrauchenia)와 코뿔소의 몸과 하마의 머리 그리고 설치류와 같은 이빨을 가진 톡소돈 (Toxodon)은 ‘아마도 지금까지 발견된 동물 중에서 가장 이상한 것’이라고 다윈은 적고 있다. 다윈의 시기 이후 아무도 어디에 이런 이상한 동물이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대 콜라겐 단백질을 12,000년 된 화석에서 얻어 분석함으로써 연구자들은 이 퍼즐을 풀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은 이 고대의 단백질은 오래 전에 멸종된 생물종에 대한 연구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으며 DNA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보다 수백만 년 된 화석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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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세포의 집단적 이동(collective cell migration)을 유발하고 조절하는 지가 애리조나대학교 (University of Arizona) 연구팀에 의해 밝혀졌는데, 이는 모든 생물체에 가장 보편적이지만 가장 잘 이해되지 않은 생물학적 프로세스 중 하나이다. 학술지 Nature Communications에 3월 13일 실린 이번 발견은 세포 이동의 도구, 특히 상처 치유 프로세스를 설명해준다. 이번 결과는 재생의료 (regenerative medicine)에서의 중요한 발전을 의미하는데, 이 분야에서는 세포의 모양과 기능을 조종하여 새로운 조직, 더 나아가 기관을 만들어, 상해나 질병으로 손상된 조직 등을 재생 또는 대체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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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일 PLoS ONE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오대양에 떠다니는 플라스틱 조각은 자그마치 5조 개, 무게는 25만 톤 이상이라고 한다(참고 1). 언뜻 보면 이 수치는 굉장한 것 같지만, 예상을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 매년 전세계에서 생산되는 플라스틱의 1%에도 못미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나머지 플라스틱은 어디로 간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