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미세먼지로 인해 뿌옇던 하늘이 모처럼 본래의 ‘하늘색’을 되찾았다. 코로나19로 인해 미세먼지를 발생시키는 여러 산업 활동이 주춤한 까닭이다. 하지만 이는 한시적인 상황으로 근본 대책이 될 수는 없다. 지금도 다양한 분야에서 미세먼지 배출 저감 정책과 공기 정화 관리 논의를 계속하는 이유다.
한반도와 주변의 미세먼지 이동 경로를 감시할 수 있는 위성, 천리안 2B호가 발사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대기 환경은 물론이고 적조와 녹조 등 해양 환경도 관측하게 될 천리안 2B호는 내년 2월 우주로 향하게 됩니다.
7년이 넘는 개발 기간을 거쳐 발사 준비를 마친 천리안위성 2B호입니다.
적도 상공 3만6천km 고도에서 지구와 같은 속도로 회전하면서 항상 같은 지역을 관측하는 '정지 궤도 위성'입니다.
천리안 2B호의 핵심 임무는 대기와 해양 환경을 관측하는 겁니다.
우리 인류는 끊임없는 기술 진보와 제도 혁신을 통해서 문명의 발전을 이루어 왔어요. 그러나 문명의 발전은 창조와 파괴의 두 얼굴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엄청난 발전도 있지만, 화석 에너지의 대량 소비에 따른 온실기체 급증으로 우리는 자연과 환경의 역습에 직면하게 된 것입니다.
지난주 정부의 미세먼지 특별대책 발표가 있었는데 중국발 미세먼지 대책이 빠졌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어제 서울에서 한·중 환경장관 회의가 열렸는데 우리 정부가 중국발 미세먼지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자 중국은 협력을 약속하면서도 베이징 미세먼지 농도가 크게 개선됐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미세먼지 저감은 국민의 참여 없이 성과를 낼 수 없다며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습니다.
이 총리는 오늘 민관 합동 기구인 '제3차 미세먼지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국민들도 미세먼지의 피해자이면서 가해자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