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제 맥주의 개성 넘치는 맛과 향은 보리를 건조해 만든 '맥아'를 어떻게 섞어 발효하느냐에서 출발합니다.
건조 시간에 따라 다른 맛과 색을 내는 맥아를 섞어 고유의 풍미를 만들어 내는 겁니다.
이 맥아를 분쇄해 물과 함께 100도 이상에서 끓이고, 여기에 과일 향, 꽃 향 등을 지닌 '홉'을 첨가해 독특한 향을 만들어냅니다.
맥주 애호가들에게 늘 논란을 부르는 연구가 있다. 수입맥주와 국산맥주를 시음하게 한 뒤 맛을 평가하는데, 블라인드 테스트로 진행한다. 즉 상표를 모르게 하고 맛을 평가하게 하는 것이다. 예전에 코카콜라와 펩시콜라를 대상으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는데 의외로 펩시콜라가 더 맛있게 나와서 펩시가 이런 주제로 광고 공세를 펼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