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레스테롤이나 중성지방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고 탄력을 잃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뇌졸중처럼 치명적인 질병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혈관이 50% 이상 좁아져야 인지되는 질환이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내 연구진이 동맥경화가 혈관 내부뿐만 아니라 혈관 외벽까지도 악화시킨다는 사실을 처음 밝혔습니다.
지난 2017년, 국내 연구팀이 질병 유전자 분석을 통해 17세기 조선시대 미라의 사망 원인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여성 미라의 사인은 현대인들의 병으로 알려진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 질환’이었다. 이처럼 동맥경화증은 생각보다 더 오래 전부터 많은 사람들을 괴롭혀 왔다.
국내 연구팀이 질병 유전자 분석을 통해 17세기 조선시대 미라의 사망원인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다. 사인은 요즘처럼 잘 먹는 사람에게나 걸리는 것으로 알려진 ‘동맥경화증에 의한 심혈관질환’이었다.
질병 관련 유전자 분석기술은 특정 유전자의 염기서열을 ‘참조용 표준 유전체(게놈)’와 비교해 해당 질병이 있었는지를 보는 방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