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스 다윈이 HMS비글 ((HMS Beagle)호를 타고 1830년대에 남미지역을 방문했을 때 그는 기존의 구분법에 해당하지 않는 육중한 포유류의 화석을 발견했으며 긴 주둥이를 가진 혹이 없는 낙타의 모습을 한 마크라우케니아 (Macrauchenia)와 코뿔소의 몸과 하마의 머리 그리고 설치류와 같은 이빨을 가진 톡소돈 (Toxodon)은 ‘아마도 지금까지 발견된 동물 중에서 가장 이상한 것’이라고 다윈은 적고 있다. 다윈의 시기 이후 아무도 어디에 이런 이상한 동물이 분류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대 콜라겐 단백질을 12,000년 된 화석에서 얻어 분석함으로써 연구자들은 이 퍼즐을 풀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과학자들은 이 고대의 단백질은 오래 전에 멸종된 생물종에 대한 연구에 혁명을 가져올 수 있으며 DNA를 가지고 연구하는 것보다 수백만 년 된 화석의 비밀을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