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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의 소재인 마이크로 LED를 만드는 과정에서 소자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았습니다. 마이크로 LED는 OLED보다 밝기와 명암비, 수명이 우수한 디스플레이 소재지만, 해상도를 높이기 위해 소자를 작게 만들수록 결함 비율이 커져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습니다. KAIST 김상현 교수 연구팀은 소자의 두께와 소재 구성비 등을 적절히 조절해 결함에 민감하지 않도록 바꿔준 결과 효율 저하 현상을 해결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렇게 만들어진 초고해상도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LED로 만든 기존 디스플레이보다 열이 40% 정도 덜 발생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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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삼성과 SK 등 우리 반도체 기업이 미국에서 보조금을 받으면 앞으로 10년간 중국에서의 생산을 5% 이상 늘릴 수 없다는 규정이 발표됐습니다. 생산량은 제한되지만 그나마 기술 수준은 업그레이드가 가능해 우리 기업 입장에서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는 평가입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상무부가 내놓은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의 핵심은 미국 정부의 보조금이 중국에 이득이 돼선 안 된다는 겁니다. 따라서 미국 정부 보조금을 받는 기업은 향후 10년간 중국에서 '실질적인 확장'을 하는 중대한 거래를 할 수 없다고 못 박았습니다. 이 중대한 거래는 10만 달러, 우리돈 1억3천만 원 이상으로 정의하고 이 금액을 넘어서면 첨단 반도체 생산 능력을 5% 이상 확장하지 못하게 됩니다. 중국에 공장이 있는 삼성과 SK하이닉스는 10만 달러 이상 거래 기업이고 첨단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어 5% 이상 증산 금지 대상에 해당합니다. [마이클 슈미트 / 미 상무부 반도체법 프로그램 사무국장 : 만약 반도체 보조금을 받는 기업이 규정을 위반할 경우 상무부는 보조금 전액을 다시 돌려받게 됩니다.] 다만 중국 공장의 기술 수준을 업그레이드하는 건 가능해 그나마 우리 기업들이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실질적인 확장'은 생산시설 확대를 말하는 것이어서 기술 수준은 발전시켜도 무방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기술이 발달하면 한 웨이퍼당 생산할 수 있는 반도체수도 늘어나 사실상의 증산도 가능할 것으로 우리 업체는 분석하고 있습니다. 중국 공장의 기술 수준 업그레이드는 앞서 지난해 10월 미국의 수출통제로 막혔지만 우리 기업은 1년 유예를 적용받아 올해 10월까지 가능합니다. 따라서 우리 업체들이 중국에서 기술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길은 계속 열려 있어 최악의 '차이나 리스크'는 피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와 함께 미 상무부는 중국에서의 생산 확대 제한과 함께 화웨이 등 중국 업체와의 반도체 공동 연구개발을 금지하는 원칙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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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1년에 한 번, 4분기에 실시됩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늘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2023년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연 1회, 4분기에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면역저하자는 항체 지속기간이 짧은 점 등을 고려해서 연 2회, 2분기와 4분기에 시행합니다. 조 장관은 전 국민이 무료로 접종할 수 있다면서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은 적극 접종을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동절기 추가 접종은 다음 달 7일 종료되지만, 종료 이후에도 희망자는 일부 의료기관에서 접종할 수 있습니다. 조 장관은 지난 2년간 백신 접종으로 14만3천 명의 사망을 예방했다며 앞으로도 나 자신과 가족, 이웃을 위해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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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토마토 농장입니다. 다 익은 빨간 토마토가 보이는 수확 철인데, 사람은 없이 직사각형의 로봇만 보입니다. 줄을 지어 심어 놓은 토마토 사이를 지나던 로봇 카메라로 토마토 크기와 색을 인식한 뒤 인공지능으로 수확 여부를 판단합니다. 수확할 토마토라는 판단이 내려지면 이동을 멈추고 긴 로봇팔을 뻗칩니다. 이어 토마토 윗부분을 잡고 가위로 잘라낸 뒤 수확한 토마토는 뒤에 달린 상자에 담습니다. 상자가 어느 정도 차면 이번에는 운반 로봇을 호출합니다. 운반로봇은 상자 속 토마토를 받아 자율주행으로 하역장까지 나릅니다. 일손이 필요한 수확과 운반 작업을 로봇 여러 대가 팀을 이뤄 해내도록 한 겁니다. [최태용 / 한국기계연구원 책임연구원 : 작물을 키우고도 수확을 하지 못해 갈아엎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 저희는 로봇을 이용해 수확하고 운반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 로봇이 작물을 인식하는 정확도는 90% 이상, 24시간 가동할 경우 사람 대비 약 80%의 효율을 보였습니다. [김정중 / 한국기계연구원 선임연구원 : 지속적인 테스트와 개발을 통해 이런 환경뿐 아니라 실외 환경과 같은 다양한 환경 내에서도 적용 가능한 시스템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러 작물과 다양한 환경에서 작동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이 완성된다면 농가의 고질적인 일손 부족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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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물을 이용해 전기에너지를 저장하는 차세대 전지인 '해수 전지'의 성능을 크게 높여줄 기술이 개발됐습니다. UNIST 연구진은 해수 전지에서 전자가 이동하는 통로인 집전체의 표면에 단단한 세라믹 물질인 티타늄카바이드를 입혔더니 해수 전지 집전체의 고질적인 문제로 꼽혔던 부식 현상이 억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기술을 적용한 해수 전지는 전지 수명이 기존보다 최고 4배 길어졌고, 출력 성능도 최대 30% 향상됐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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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전기차 주행거리를 10배 이상 늘릴 수 있는 고용량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포항공대와 서강대 공동연구팀은 현재 전기차에 들어가는 이차전지의 음극 소재보다 용량이 10배 이상 크면서 안정성도 떨어지지 않는 실리콘 음극 소재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실리콘 음극 소재는 기존 음극 소재인 흑연보다 용량이 크지만, 반응 시 부피가 팽창한다는 단점 때문에 전지 성능과 안정성이 떨어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실리콘 음극 소재에 고분자를 층층이 번갈아 얹는 구조를 도입했더니 부피 팽창 문제가 해결돼 전지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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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증이 너무 많아 우주여행을 하다 지구에 불시착한 올리와 베리😃😹 그 넓은 지구 중 지붕 색깔이 이뻐서 불시착 한 곳이 마침 청와대였다는데요. 결국 뉴스까지 초대되어 생방송까지 하게 되는데.. 올리와 베리 뉴스 생방송 인터뷰 영상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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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계기로 한국과 일본의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장·차관급 협의체를 만드는 방안이 추진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일본과 전파국장 협의체 등을 운영해왔는데, 범위나 급을 높여 과학기술과 디지털 협력 관련한 장관급 또는 차관급 협의체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일본과 협력이 논의되는 분야로는 양자, 위성 기술, 인공지능, 5G·6G 등이 거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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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연구진이 전통 한약재 가공방법이 아닌 현대 기술을 이용해 한약재의 유효성분 함량을 높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한약재 숙지황을 전통 방법처럼 찌고, 햇볕에 말리는 방식이 아닌, 열처리 온도와 횟수, 시간을 일정하게 조절하고, 에탄올을 이용해 가공한 결과 폴리페놀과 플라보노이드 등 유효 성분 함량을 30% 이상 높였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전통적 방식으로는 한의사나 한약사마다 가공법이 다를 수 있다며, 개발된 현대식 가공법을 다양한 한약재에 적용하면 표준화된 고품질의 약재를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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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 서울특별시장 : (서울링의) 안정성에 대한 의문이 많습니다. 그런데 전혀 걱정할 것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매립토 높이가 한 100m 정도가 채 안 되는데 그 밑에 있는 지반까지 120m 길이 정도의 파일을, 지지 파일을 한 20개 정도 이상 밑으로 박습니다.] 서울링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중 곤돌라, 한강 수상버스 등 새로운 교통수단도 도입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서울링과 한강난지공원을 잇는 덮개공원, 월드컵경기장 등 주변 시설과 연결하는 공중 보행로도 구상 중입니다. 아울러 체험 활동, 문화예술, 힐링 명소 등 테마 별로 서울링 주변 공원을 특화해 서울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든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