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안을 들여다보면 1000억 개의 뉴런(신경세포)이 100조 개의 개별 접속으로 서로 얽혀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접속 부위에는 매 순간마다 무수한 화학 반응이 일어나고 있는데 일정한 법칙에 따라 화학 반응이 조절되는 만큼 많은 에너지를 사용한다. 인체에서 소비하는 에너지 중 약 20%를 소모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그동안 과학자들은 이런 신경 구조 속에서 매우 정교하게 교환되고 있는 세포 간의 언어 내용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그러나 기존 인공신경망으로는 그 내용을 정확하고 상세하게 파악하기 힘든 상황에서 새로운 방식이 개발됐다.
통증(pain)에는 양면성이 있다.
몸을 보호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감각이지만 사람들에게 고통을 주는 불편한 증상이기도 하다.
그동안 뇌과학자들은 신경세포를 통해 이 통증이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그 메커니즘을 추적해왔다. 그리고 미국 듀크 대학 연구진이 쥐의 뇌 안에서 통증을 관장하는 영역을 찾아내는데 성공했다고 19일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과자나 휘핑크림, 커피 등에 설탕을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 왜 그럴까? 단순히 설탕이 달기 때문이라는 설명은 인간의 욕망을 충분히 설명해 주지 못한다고 과학자들은 주장한다.
과학자들은 사람들이 설탕을 좋아하는 이유는 이 마법의 분자가 뇌로 가는 특이한 통로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인간 마음의 빗장을 열고, 인공지능과 로봇 발전의 기틀이 되며, 각종 정신질환을 해결할 열쇠로 떠오르는 학문이 있다. 뇌를 비롯한 신경계의 구조와 기능을 연구하는 뇌과학이다. 우리 몸무게의 2%에 불과하지만 전체 사용 에너지의 20% 이상을 사용하는 뇌는 수많은 과학자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직 미지의 영역이다.
이러한 뇌과학은 일반인들에게도 관심의 대상이다. 똑똑한 사람의 뇌와 그렇지 않은 사람의 뇌는 무엇이 다른지, 치매의 원인은 무엇이고 그 치료법은 없는지 등 일상과 연관된 수많은 질문
지난 21일 대구에서 개막한 제10차 ‘세계뇌신경과학총회(IBRO 2019)’를 통해 그동안 축적된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88개국에서 온 노벨상 수상자 등 3500여 명의 과학자들은 초청 강연, 심포지엄 등을 통해 새로운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있는데, 특히 수학자 출신의 신경과학자 스테니스라스 드하네(Stanislas Dehaene) 교수가 큰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