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2292

  프랑스의 물리학자·화학자. 파리 대학 교수. 1908년부터 1912년에 걸쳐서, 그때까지 실제로 존재하고 있는가 어떤가 논의가 끊이지 않던 분자가, 눈에는 보이지 않으나 확실히 존재한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그것은 분자의 충돌에 의하여 일어나는 콜로이드 입자의 브라운 운동을 상세히 관찰하고, 1505년에 아인슈타인이 발표한 이론을 써서 계산하여, 정밀한 아보가드로 상수가 얻어졌기 때문이다. 이들 연구로 1926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하였다.

2437

  소련의 이론물리학자. 19세에 레닌그라드 대학을 졸업하고 나서, 이론 물리학의 거의 모든 분야에 대하여 공헌을 하였다. 그중에서도 절대 0도에 가까운 저온에서 액체로 되어 있는 헬륨의 이론에 대해서 1962년에 노벨물리학상이 수여되었다. 많은 뛰어난 학자를 양성했으며, 리프리츠와 공저인 전9권의 이론물리학의 교과서는 전세계에서 널리 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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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의 개체 발생 연구에 혁명을 일으킨 독일의 동물학자. 그 혁명이란 양서류의 배 실험이다. 형성체의 유도작용의 발견.(1924년). 배의 부분 사이의 의존 관계를 밝혀낸 이 발견은, 만골트를 공동연구자로 하여 이루어졌는데, 1935년에 노벨 생리학·의학상을 수상. 로스톡 대학교수,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원을 거쳐, 프라이부르크 대학교수를 역임. ⇒ 형성체

2531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꿀벌의 감각과 행동의 연구로 행동학의 확립에 공헌하여, 1973년의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로렌츠. 틴버젠과 함께 수상하였다. 꿀벌의 일벌 먹이가 있는 장소를 동료에게 전하는 춤 언어의 연구로 유명하다. 또 꿀벌에게 보이고 있는 색(빛의 스첵트롬)의 범위를, 다음과 같은 실험으로 밝혀내었다. 여러 가지 종이를 늘어놓고, 붉은 색 종이 위에 설탕물을 놓고 학습시키면, 종이의 위치를 바꾸어도 꿀벌은 먹이를 찾아낼 수가 있다. 그런데 붉은 색과 명도(밝은 정도)가 같은 회색의 종이와 바꾸어 놓아도, 꿀벌은 그 종이에 와서 멀이를 찾는다. 즉 붉은 색을 지각하지 못하는 것이다. 같은 실험을 여러 색으로 되풀이하여 꿀벌이 지각할 수 있는 색의 범위를 알아보아, 자외선을 반사하는 종이(사람에게는 색은 보이지 않는다)를 식별하며, 색으로서 지각하고 있다는 것이 증명되었다. 저서로《꿀벌의 생활에서》 (1927년) 등이 있다.

2690

  오스트리아의 동물학자. 잿빛기러기라든가 갈가마귀 등을 길러 신변에서 자유롭게 행동하게 하여 그 행동을 세밀히 관찰함으로써 해발인, 임프린팅 등의 개념을 제창하여 행동학이라는 새로운 학문 분야를 창시. 1973년에 노벨 생리학 의학상을 틴버겐 프리슈와 함께 수상. 로렌츠의 연구의 특징은 철저한 관찰과 기록인데, 기계나 도구를 전혀 쓰지 않고 있다.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동물 관찰을 새로운 과학으로까지 끌어올린 것이다. 많은 논문 외에 《솔로몬의 반지》(1949년), 《공격》(1963년) 등의 일반을 대상으로 한 저서가 있으며, 《문명화한 인간의 8가지 대죄》(1973년) 등에서 인류의 현상과 장래에 대하여 준엄한 제안을 하고 있다.

2719

  미국의 생화학자. 1935년 담배 모자이크 바이러스(TMV)의 결정화에 성공, 1946년 노벨 화학상 수상. 병원초미<생물>이라 생각되고 있던 것이, 결정성의 핵단백질(그 자신은 처음에는 글로블린 단백질로 생각하고 있었다)이라는 <무생물>이었다는 것으로 당시의 생물학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일찍부터 암의 바이러스학적 연구의 중요성을 역설.

2213

  독일의 화학자. 쮜리히·하이델베르크·예나의 대학에서 화학을 공부하고, 칼스루에·베를린 대학 교수를 역임. 보쉬와 함께 공중 질소 고정에 의한 암모니아 합성법을 창안, 실제 공업상에 널리 쓰이게 했는데, 제1차대전 중에는 독일군의 화약 제조에 많이 사용되었다. 1918년에 암모니아의 합성으로 노벨 화학상을 받았다.

2561

  독일의 물리학자. 취리히 대학에서 공부. 기센·뷔르츠부르크 등을 거쳐, 뮌헨 대학 교수가 되었다. 결정의 열이나 전기, 빛에 대한 특성, 액체의 압축률 등을 알아보는 실험적 연구를 하였다. 그중에서도 그의 이름으로 불리는 뢴트겐선(X선)의 발견은 유명. 1895년 11월 어두운 실험실 안에서 음극선관을 검은 종이로 덮었음에도 불구하고, 옆에 둔 백금 시안화 바륨이 형광을 발하는 것을 알고 관의 유리벽에서 일종의 방사선이나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여, 이 방사선의 책이나 나무조작 등에 대한 투과성을 알아보기 위해 부인의 손의 투과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이 정체불명의 방사선을 X선이라 이름붙였다. 1901년 이 업적으로 제1회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

2270

  미국의 화학자. 1945년부터 캘리포니아 대학교수. 맥밀란 등이 완성한 사이클로트론을 써서 1940년에 플루토늄을 발견하여, 그 성질을 연구. 이에 의하여 원자폭탄에 쓰는 플루토늄의 대량 생산이 가능. 이어서 각종 초우라늄 원소를 발견하여 1951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

2870

독일 뮌헨 대학 문헌학 교수의 아들로 태어난 하이젠베르크는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고전문학과 그리스 철학에도 조예가 깊었다. 1920년 뮌헨 대학에 진학한 그는 대학자 좀머펠트를 만나 물리학에 일생을 걸게 된다. 이 대학에서 그가 만난 볼프강 파울리 역시 이후 대물리학자로 성장하였고, 이들의 우정은 일생 동안 계속되었다. 1925년 하이젠베르크는 현대 물리학의 결정적인 전환점을 제공한 '행렬역학'을 만들었다. 행렬역학이라 불리는 이유는 입자를 기술하는 데 행렬수학을 사용하기 때문이다. 그는 전자 궤도와 같이 추상적인 개념을 폐기하고 스펙트럼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