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 스반테 페보 獨 막스플랑크연구소 박사 참여
아버지와 10대 딸, 사촌 형제 등으로 구성된 네안데르탈인 가족의 모습이 최초로 공개됐다. 독일 막스플랑크 진화인류학연구소 연구진은 러시아 남부 시베리아 지역 동굴에서 약 5만 4,000년 전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네안데르탈인 13명의 화석을 분석하고, 이들이 가까운 친인척과 함께 공동체로 생활했다고 추정한 결과를 20일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분석 결과를 토대로 (현생인류 이전에 유럽에서 살았던) 네안데르탈인이 장기간에 걸쳐 이 그림들을 작성했으며, 또한 그것들을 간직하고 있는 커다란 석순을 상징적으로 사용했다는 추정이 가능했다고 발겼다. 일부 고고학자들은 이번 연구결과를 프랑스 지하 동굴 내부에서 발견된 석순 원형 구조물 브뤼니켈(Bruniquel)에 비교하고 있다.
데니소바 인(Denisovan)은 8만~3만 년 전까지 시베리아와 우랄알타이 산맥, 동남아 등에 생존했다고 추정되는 화석 인류를 말한다.
2008년 7월에 시베리아의 알타이 산맥에 위치한 데니소바 동굴에서 30~50세 가량으로 추정되는 손가락뼈와 어금니 화석이 발견되면서 그 존재가 알려졌다.
사람은 어디에서 와서 왜 살며 어디로 가는가? 하는 복잡하고 심오한 질문에 자신 있게 답변할 사람은 별로 없다. 철학자의 답변과 신학자의 답변 그리고 과학자의 답변이 다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단 호모~(Homo~)의 범주로 좁혀서 추적하면 그 순간부터 범인을 쫓아가는 탐정소설같이 흥미진진함을 던져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