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들이 대표적인 열대성 감염 질병인 말라리아도 냄새로 찾아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습니다.
영국과 감비아 공동 연구진은 영국 밀턴케인스에 있는 '의학 탐지견' 센터에서 감비아의 한 지역 아이들이 신었던 양말을 훈련된 탐지견들에게 시험한 결과 말라리아 감염된 아이들이 신었던 양말을 10개 중 7개를 골라냈다고 밝혔습니다.
1960년대에 호주연방과학원에 이사벨 베어와 리처드 토마스가 비 냄새를 '페트리코'라고 이름 지었는데요. 페트리코는 그리스어로 페트라(petra)는 바위고, 이코(ichor)는 신의 피라고 합니다. 이 성분은 식물이 만들어낸 이름이나 유기물 같은 게 바위틈 속에 '공극'이라고 부르는데, 바위틈 속에 모여 있다가 비를 맞으면 퍼져 나와서 공기 중으로 퍼지는 냄새라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