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작스럽게 시작된 코로나 대유행, 남극 연구원들의 복지를 빼앗다 2020년 초, 남극에 있는 미국의 극지 연구 기지 McMurdo Station 연구원들은 노후된 기숙사의 이전을 포함하여 오랫동안 계획되었던 개조 공사를 시작했다. 실제로 기숙사의 여러 시설들은 연구원들이 수십 년간 사용했던 만큼 매우 낙후되어 있었다.
다국적 탐사팀이 남극 웨들해의 해저 3천m 지점에서 무인잠수정을 이용해 발견한 영국 목조선 '인듀어런스'호의 선수 부분 잔해. 인듀어런스호는 영국의 전설적인 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탔던 목조선으로, 1915년 남극 대륙 150㎞ 앞인 웨들해의 얼어붙은 바다 한가운데서 난파됐다.
연구팀은 논문을 통해 서남극 대륙 아래의 지각이 동남극 대륙보다 훨씬 얇다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서남극 대륙이 약 17~25km 두께로 동남극 대륙 약 40km에 비해 절반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것. 이는 동남극보다 서남극 대륙에서 훨씬 더 많은 지열이 발생하고 있으며, 서남극 빙하가 빠르게 녹는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주는 것이다.
무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요즘 같은 여름 휴가철에 이른바 랜선 여행을 떠나서 아쉬움을 달래는 이들도 적지 않을 것이다. 그중에서도 지구 상 가장 추운 곳을 살펴보는 것은 더위를 식히는 데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듯하다.
남극의 얼음 아래에 위치한 한 민물호수는 남극 대륙에서 대단히 중요한 곳일 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호수로 꼽힌다.
지붕빨간이끼(Ceratodon purpureus)는 보통 건물의 구석진 곳, 또는 지붕 산불 이후에 천이과정에서 지표를 덮거나 빙하 퇴적물과 같은 혹독한 환경에서도 발견되는 선태류이다. 또한, 지름 10에서 20 마이크로미터의 매우 미세한 크기의 이끼 포자는 장거리로 분산되는 잠재력이 있다.
‘펭귄 마을’이란 애칭으로 불리는 남극 킹조지 섬의 나레브스키 포인트. 펭귄은 짧은 다리, 불룩한 배, 분홍 발로 뒤뚱거리며 걷는 모습 때문에 덤벙거리는 하루를 보낼 것 같지만 사실은 여름 내내 알을 품고 새끼를 키우며 온종일 바다에 나가 먹이를 구해 오는, 성실한 일상을 사는 동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