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해서 흔히 사 먹는 포장김치의 나트륨 함량이 하루 두 끼 분량에 권장량의 3분의 1이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른 국물 요리 등을 함께 먹으면 하루 권장량을 초과할 수 있는데, 소비자가 꼼꼼히 따져볼 수 있도록 포장김치에도 영양성분 표시를 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대형마트에서 판매되는 가정간편식이 필수영양소는 부족하고 나트륨은 너무 많이 들어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소비자 문제연구소 컨슈머리서치는 가정간편식 볶음밥 47개 제품의 필수 영양소를 조사한 결과, 평균 탄수화물과 단백질, 열량 함량이 한 끼 권장량의 50~60% 수준이었다고 밝혔습니다.
건강에 좋은 것으로 알려진 '고기 없는 버거'가 일반 버거보다 나트륨 함량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 런던 퀸메리대학 연구팀' 액션온솔트'는 일반 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0.75g인데, 육류 대체품으로 만든 버거의 나트륨 함량은 0.89g으로 평균 0.14g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집에서 해먹는 간편식이 인기를 끌면서 각종 소스 판매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제품의 경우 1인분에 하루 치를 초과하는 나트륨이 들어있는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됩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중에 판매 중인 소스류 32개 제품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10개 제품은 1인분에 들어있는 나트륨이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50%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