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푼이란 음식을 담거나 데우는데 쓰는 놋그릇이다.모양은 반병두리 같으나 크다. 김치나 것저리를 버무릴때도 쓰이며 바닥이 평평하고 둥근 그릇이다.바닥에서 올라오면서 경사가 심해지다가 아가리를 수직으로 곧추세워 마무리 하였는데, 손으로 잡기 편리하다. 놋그릇과 같은 식기류나 징, 꽹가리와 같은 농악기 등은 반드시 방짜로 만들어졌다. 그중 상질의 놋쇠는 78%의 구리와 22%의 주석이 정확한 비율로 합금된 쇠를 뜻하며 이를 특히 방짜라고 칭하여 왔다.12세기에 이르러 고려에서는 각종 유기를 만들기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궁중에서 놋그릇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반병두리:국이나 국수 그릇의 하나로 모양은 양푼과 같으나 크기가 훨씬 작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