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은 뚝배기"라는 말이 있듯이, 탕류음식을 좋아하는 우리식 생활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그릇이다. 뚝배기는 투박이, 투가리, 독수리, 툭배기, 툭수리라고도 하는 등 지방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부른다.뚝배기는 대·중·소의 여러가지 크기가 있는데, 물 한컵이나 반컵 정도 밖에 들어가지 않는 작은 '알뚝배기'도 있다.또한 지역에 따라 모양이 조금 달라, 중부지방의 뚝배기는 깊이가 깊고 지름보다 밑바닥이 약간 좁으며 측면은 직선형을 이루고, 알뚝배기는 대개 배가 퍼진 곡선형을 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