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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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 라자』의 이영도, 『눈먼 시계공』의 김탁환, 『위저드 베이커리』의 구병모, 『대리전』의 듀나, 『B컷』의 최혁곤을 비롯하여 한국 장르 문학에서 주목할 만한 활동을 하고 있는 작가들의 신작 단편집이다. 특히 이영도의 「에소릴의 드래곤」은 선정 당시 폭발적인 호응으로 3일간 십여 만 명이 볼 정도로 화제를 불러모았으며, 문지혁 작가는 데뷔작 「체이서」로 한국 사이버펑크 하드보일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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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2월, 구병모의 신작 장편소설 『방주로 오세요』(문학과지성사, 2012)가 출간되었다. 이미 두 권의 장편소설과 한 권의 소설집으로 뜨거운 상상력을 선보이며 독자들을 녹다운시켜버린 그녀답게 이번 소설 역시 집요할 만큼 재밌고, 충격적이다. 그리고 이 재미와 충격은 여러 겹으로 섬세히 세공되어 아이와 어른, 일반과 고급 독자 다른 모두에게 각기 만족과 생각할 거리를 안겨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