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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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안이 텁텁하거나 졸음이 몰려올 때 껌을 찾는 분들 많이 계시죠? 껌을 씹기 위해 포장지를 벗기다 보면 포장지의 안쪽은 종이, 바깥쪽은 얇은 알루미늄 포일로 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껌은 왜 알루미늄 포일로 포장하는 걸까요? 열전도율이 높은 알루미늄 포일은 바깥에서 들어오는 열을 빠르게 내보내고 부식이 잘되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특징을 이용해 껌의 수분이 날아가는 것을 막기도 하고, 습도가 높을 때는 반대로 껌이 눅눅해지는 것을 방지해주기도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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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웨덴의 생물학자인 칼 폰 린네에 대해 알아볼까요? 어렸을 때부터 생물에 관심이 많았던 린네는 대학에서 생물학을 전공했는데요. 그중에서도 특히 식물 분류에 대해 깊은 관심이 있었습니다. 린네는 식물의 성을 구분하는 암술과 수술 연구를 통해 오늘날 생물학의 기본분류체계로 사용되는 이명법을 고안했는데요. 이명법은 사람의 이름이 성과 이름으로 구분되어 있듯이 식물의 이름도 종명과 속명으로 나눈 것을 말합니다. 이후 린네는 동물에도 똑같은 이명법을 적용해 세계적인 생물학자가 될 수 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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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체가 가지는 유전정보를 게놈이라고 부르죠? 이런 게놈을 활용한 빅 데이터 시대가 활짝 열렸습니다. 최근엔 게놈을 분석해 유전병 위험인자를 추정하기도 하고요, 파킨슨병이나 치매를 미리 진단하고 예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영국에서는 10만 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의 게놈을 분석해 질병을 일으키는 유전자를 연구하고 있고요 미국에서는 국가적으로 게놈 연구 독려를 위해 재정적 기술적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규제와 윤리법 문제로 게놈 연구가 아직 걸음마 단계라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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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착한 소음'이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백색소음입니다. 바람 소리나 비 오는 소리 같은 자연의 소리도 백색소음의 일종인데요. 일상 속에서 자주 듣는 소리라서 소음보다는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는데요. 우리의 뇌가 백색소음을 만나면 집중력을 높여주는 '알파파'라는 뇌파가 증가하는데요. '알파파'의 증가로 집중력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수면에 긍정적인 도움을 줍니다. 속삭이듯이 말하거나, 바스락거리는 소리를 들려주는 ASMR 방송이 요즘 화제인데요. 이것 역시 백색소음의 특징을 활용한 방송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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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 쓰레기가 차세대 신소재 에어로겔로 다시 태어난다고 합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한 연구팀에서 버려진 플라스틱을 이용해 에어로겔을 만들 수 있다 발표해 주목을 받았기 때문인데요. 에어로겔은 대부분 공기로 구성되어 지구 상에서 가장 가벼운 고체로 알려졌죠? 하지만 강력한 강도를 자랑하는 에어로겔은 아주 적은 양으로도 소형자동차의 무게까지 견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뛰어난 단열성과 방음을 자랑해 건축자재, 소방관의 방화복 등 다양한 곳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생활의 도움은 물론 환경까지 생각하는 에어로겔, 정말 고마운 신소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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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중독은 흔히 여름에 걸린다고 생각하는 분들 많이 계시죠? 하지만 겨울에도 식중독을 조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영하의 온도에서 죽지 않고 오랫동안 살아있을 수 있는 노로바이러스 때문인데요. 다른 식중독 바이러스와는 다르게 온도가 낮을수록 활발하게 움직여 겨울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굴, 조개와 같은 해산물을 익히지 않고 먹거나 오염된 손에 의해 요리된 음식을 섭취하면 노로바이러스가 몸으로 침투하는데요. 침투한 노로바이러스는 복통과 고열, 심하게는 탈수증상까지 일으킨다고 합니다. 노로바이러스로 인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청결이 중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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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네덜란드의 현미경학자, 안톤 판 레이우엔훅에 대해 알아볼까요? 포목점을 운영했던 레이우엔훅은 직물을 검사하다가 현미경을 처음 접했는데요. 현미경을 통해 관찰하는 것이 재미있어서 직접 제작까지 했을 정도였답니다. 연구가 목적인 일반과학자들과는 달리 호기심을 충족하기 위한 관찰이었기 때문에 빗방울이나 연못의 물 등 모든 것이 그의 관찰 대상이었는데요. 이런 왕성한 호기심으로 기생충이나 꿀벌의 촉수 심지어는 정자까지도 발견했답니다. 레이우엔훅은 이후 미생물의 아버지라고도 불렸는데요. 아마추어 과학자였지만 과학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도 컸던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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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이나 물리학 등 10개 분야에서 가장 기발하고 엉뚱한 연구를 진행한 괴짜 과학자에게 주는 상이 있는데요. 바로 이그노벨상입니다. 1991년 과학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미국 하버드 대학의 한 잡지사에서 시작되었는데요. 올해도 롤러코스터가 신장결석에 미치는 영향이나 사람들이 제품의 복잡한 사용설명서를 읽지 않는 이유 등 재밌고 기발한 연구를 진행한 팀에게 상이 수여됐습니다. 처음에는 노벨상의 권위를 희화화시키고 조롱한다는 시선이 있었지만, 지금은 존재가치를 인정받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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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에스컬레이터 이용 많이 하시죠? 그런데 종종 에스컬레이터가 고장이 나서 멈춰있는 에스컬레이터를 그냥 걸어갈 때가 많은데요. 멈춰있는 에스컬레이터 위를 걸으면 현기증이 나거나 걸음걸이가 어색한 느낌, 받지 않으셨나요? 이런 현상은 뇌가 일으키는 착각 때문입니다. 우리 뇌는 에스컬레이터가 자동으로 움직이고 있다 인식해 몸을 앞으로 기울이게 됩니다. 멈춘 에스컬레이터에서 평소보다 발걸음을 빨리 내딛게 되며 균형을 잃어버리게 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멈춰있는 에스컬레이터에서 이상한 느낌을 받게 되는 거죠. 뇌의 착각으로 일어나는 현상, 정말 신기하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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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 생태 발자국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생태 발자국은 캐나다의 경제학자가 만든 개념으로, 인간이 환경을 얼마나 파괴했는지 발자국으로 나타낸 수치를 말합니다. 생활 속에서 물과 에너지를 낭비하고 쓰레기를 배출하는 일도 환경에 생태 발자국을 남기는 일인데요, 우리나라의 생태 발자국의 크기는 세계에서 31번째로 높다고 합니다. 그만큼 우리 환경이 점점 더 병들어 간다는 얘기겠죠? 작은 행동이 생태 발자국에는 큰 영향을 준다고 하니까요,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지구를 건강하게 만드는 발자국을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