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어린이와 부녀자를 대상으로 하는 성폭행 살인사건이 연일 발생함에 따라 경찰정은 고도로 발달된 후각을 가진 경찰견을 과학수사에 적극 활용할 전망이다.
경찰청 과학수사센터는 9월 7일 새벽 2시경 영덕군 영덕읍 A노래연습장에서 용의자가 피해자를 차량으로 납치한 사건과 관련 15일 10시경 전문교육 이수한 경찰특공대 핸들러들이 이끄는 체취증거견 6마리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한 결과 영덕군 삼읍리 임도 인근 산기슭에서 부녀자 납치사건 용의자의 시신을 찾아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색에 동원된 체취증거견은 지난 2011년부터 경찰청에서 선진 과학수사기법 개발을 위해 경비국에서 훈련시킨 6두의 견(犬)이다. 이 체취증거견은 2011년 10월부터 육군훈련소에서 위탁교육을 마쳤으며, 향후 과학수사 분야에 투입할 예정으로 대기 중인 상태였다.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외국은 이미 체취증거팀을 구성, 범인추적에서 검거에 이르기까지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