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전역에는 잡초라고 불리는 야생초들이 자라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 야생초가 번성하는데 개미가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이다.
12일 ‘사이언스’ 지에 따르면 최근 과학자들이 개미와 야생초 간의 긴밀한 협력 메커니즘을 세밀하게 밝혀내고 있다. 야생초가 씨앗을 통해 영양분이 풍부한 물질을 공급하면 개미는 이들 씨앗들을 열심히 실어 나르면서 번식을 돕고 있다는 것.
개미들은 모여 살면서 분업을 하고 의사소통을 한다. 또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줄도 안다. 마치 어떤 통제가 있는 것처럼 기민하고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다.
과학자들은 이런 개미들의 움직임을 사람 뇌에 비유한다. 각각의 뇌세포가 다른 뇌세포와 화학적으로 상호작용하면서 행동을 유발하듯이, 개미들도 서로 화학적 대화를 나누며 예정되어진 행동을 유발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