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를 비롯한 농약을 많이 사용하게 되면 심신을 쇠약하게 만드는 질병의 전염을 가속화하는 동시에 감염을 예방할 수 있는 수중 환경의 생태적 균형을 깨트릴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그 병의 정체는 바로 주혈흡충증으로서, 민물 달팽이 안에서 자라고 증식하는 기생충에 의해 발생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추산에 의하면 전 세계적으로 약 2억~3억 명이 주혈흡충증에 감염되어 있으며, 매년 약 20만 명이 사망한다. 때문에 WHO에서는 말라리아 다음으로 중시하는 열대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