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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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 다니다가 두 마리의 큰 거북을 만났는데, 각각 적어도 200파운드(약 90kg)는 나갔을 것이다. 한 마리는 선인장 조각을 먹다가 내가 가까이 가자, 나를 응시하면서 천천히 다른 곳으로 갔다. 다른 한 마리는 깊게 쉿! 소리를 내며 머리를 집어넣었다. 이 거대한 파충류는, 검은 용암과 잎 없는 관목과 큰 선인장으로 둘러싸여서, 내 상상 속에서는 마치 대홍수 이전의 동물처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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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는 생태 및 기후학적으로 매우 특별합니다. 갈라파고스는 바다 한가운데에 생겨난 섬이기 때문에 물을 안 먹고 오래 버틸 수 있는 파충류들은 바다를 헤엄쳐 갈라파고스에 왔지만, 작은 쥐를 제외한 커다란 포유동물들이 유입될 수 없었습니다. 그 때문에 육상 생태계가 대륙에 비해 독특하고 단순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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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새들이 하늘을 날다 쏜살같이 바다로 곤두박질하여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다큐멘터리 장면이 떠오른다. 재빠르게 헤엄치는 물고기를 잡는 바닷새들의 사냥술은 놀랍기만 하다. 이런 사냥꾼들의 앞날이 그리 순탄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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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폐기장 문제로 한때 진통을 겪었던 서해 굴업도가 독특한 자연환경 덕분에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오랜 침식 작용으로 생긴 기암괴석과 아름다운 모래 해변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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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염병을 옮길 수 있는 사람이나 동물을 일정 기간 동안 특정한 장소에 고립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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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행하기 시작한 말 중 ‘갈라파고스화’라는 말이 있다. 갈라파고스는 다윈이 진화론의 기초 아이디어를 정립하는 데 큰 도움을 준 섬으로 독특한 생태계로 유명하다. 이 갈라파고스 섬에 빗대어 한 국가의 경제나 기술이 세계의 흐름과는 동떨어진 모습을 보이고 있을 때, 산업이나 기술 생태계의 고립이 심해지는 현상을 갈라파고스화(化), 또는 갈라파고스 신드롬(Galapagos Syndrome)이라 한다. 얼핏 보면 언론에서 만들어 낸 조어 같지만 국제사회 표준과는 다른 독자 규격을 사용한 탓에 자국 외 해외 시장에서 제품의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는 현상을 일컫는 경제학 용어다. 사실 이 단어가 등장하기 전에도 여러 곳에서 갈라파고스화를 심심찮게 접할 수 있었다. 대표적인 사례가 미국의 자동차 시장. 미국은 유가가 낮고 석유 회사의 로비력이 강한 데다 극단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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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미의 곳곳을 돌아 갈라파고스까지를 훨씬 열악한 여건 속에서 성공적으로 탐사했을 뿐만 아니라 위대한 과학적 이론까지 정립한 다윈에게 같은 과학자로서 깊은 감명과 존경심을 품고 있던 저자가 <종의 기원>발간 150주년을 맞아 비글호를 타고 170여 년 전 나섰던 탐험 길을 따라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