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이 캄캄하여 아무 것도 보이지 않을 때, ‘칠흑(漆黑)같이 어두운 밤이다’라는 표현을 쓴다. 칠흑이란 옻칠처럼 짙고 검은 색을 말하는데, 최근 이 보다도 훨씬 검은 ‘세상에서 가장 검은 색’이 등장하여 과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바로 ‘밴타블랙(Vantablack)’이다.
토머스 에디슨이 백열등을 발명한 해는 1879년이다. 그리고 3년 후인 1882년 뉴욕 시 맨해튼 남부에 펄스트리트 발전소(Pearl Street Station)를 세웠다. 세계 최초의 발전소를 돌리면서 고객에게 전기를 공급하기 시작했다. 이후 에디슨과 조지 웨스팅하우스(George Westinghouse) 간에 치열한 경쟁이 전개된다. 웨스팅하우스는 미국 웨스팅하우스일렉트릭사의 창업자로 400건 이상의 발명특허를 가지고 있었고 초기 전력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