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학은 현대사회에 이르며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인간행동의 근간인 뇌 작동을 과학적으로 설명하면서 지금처럼 발전할 수 있던 것이다. 최근 신경과학은 신경미학, 신경경제학, 신경윤리학, 뉴로마케팅, 신경교육학 등 다양한 분야로 세분화되며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오샹(Auchan)은 900개 넘는 점포를 운영하는 프랑스 최대 대형마트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신용카드 인증 단말기 같은 곳에 손가락을 갖다 대기만 해도 저절로 결제가 된다. 신용카드나 비밀번호는 물론 사인도 필요 없다. 그 비밀은 바로 손가락 정맥인증 기술에 숨어 있다.
필자는 여행이나 출장으로 잠자리가 바뀌면 잠이 잘 안 온다. 좀 예민한 성격이라서 그런가 했는데 알고 보니 다른 사람들도 비슷한가보다. 이런 현상을 가리켜 ‘첫날밤 효과 (first-night effect)’라는 용어까지 만들었으니 말이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이런 현상은 정말 첫날밤만 두드러졌던 것 같다. 같은 곳에 묵을 경우 그 다음 날은 집에 있을 때 보다 더 잘 잔 것 같다. 전날 잠을 설쳐서 그런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