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번디시(Henry Cavendish)

1731~1810 영국의 물리학자·화학자. 같은 시대의 J. 블랙과 A. L. 라부아지에 등과 함께 정량적(定量的)인 화학실험의 방법을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수소가스(可燃空氣)의 발견으로 코플리 메달(Copley medal)을 수상 한 66년의 논문 《인공공기(人工空氣)의 실험》에서는 물질 중에 포함된 것을 인공적으로 방출시켜 탄성적(彈性的)인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기체(인공공기)에 대해 논했으며, 이들 기체에 대해 가연성(可燃性) 수용성(水溶性)·비중을 측정했다.
84년의 논문《공기에 관한 여러 실험》에서는 산소가스에 수소가스를 가해 전기불꽃으로 화합시키면 물방울이 생기는 사실에서 물이 화합물이란 것을 정량적으로 제시했는데, 그 설명은 플로지스턴(phlogiston)설의 입장을 취했다.
또한 질소가스와 산소가스를 전기불꽃으로 화합시켜 질산을 얻었다(1785).
그 밖에 기체의 열학적(熱學的) 실험과 전기에 관한 실험도 했으며, 그의 방대한 실험기록 가운데는 A. 쿨롱에 앞서 역제곱의 법칙을 발견한 것도 포함되어 있다.
지구의 밀도측정에 의해 정밀측정용 저울을 고안해 지구의 평균밀도를 구했으며, 동시에 지하자원 탐사의 길을 개척해 놓았다(17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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