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체상태로 사용되는 연료. 고체연료 · 액체연료에 대비(對比)한 말이다.

파이프에 의한 연속수송이 가능하고 착화성(着火性)이 좋아 연소 조절이 편리하며 연소 뒤에 회분(灰分)이 남지 않아 청결하기 때문에 공업용이나 가정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기체연료는 같은 열량(熱量)을 수송할 때 액체연료보다 굵은 파이프가 필요하며, 저장에도 대용량(大容量)의 탱크 설비가 필요하지만, 도시나 공장 등에 집단공급할 때의 경제성과 연소기구(燃燒器具)의 간이성(簡易性)이 높아 도시가스의 발달을 가져오게 되었다.

널리 사용되는 기체연료는 천연가스 · 석탄가스 · 오일가스 · 유정(油井)가스 · 탄갱(炭坑)가스 · 제유소(製油所)가스 · LP가스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또 고온의 불꽃을 만들어 내는 특수 기체연료로는 아세틸렌이나 수소와 산소의 혼합가스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