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언스올

통합검색

찾기

사과도 직구할 판? 기후위기로 바뀌는 한반도 과일 지도 [와이언스] / YTN 사이언스

작성일 2026-07-27

*이미지 클릭 시 해당 영상으로 이동됩니다*


마트 과일 코너에서 사과 한 봉지를 집어 들었다가, 

떨리는 손으로 조용히 내려놓은 적이 있는가?


"올해 작황이 유독 안 좋았나?"

"물가가 올라서 사과값도 오른 걸까?"

"그냥 유통비가 올랐겠지"


금값이 되어버린 사과를 보며 흔히들 물가 상승이나 유통 구조를 고려할 수 있겠지만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사실이 하나 있다. 사과는 공장에서 만들어내는 제품이 아니라, 계절의 흐름에 맞춰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살아 있는 생물이라는 점이라는 것. 이번 와이언스에서는 생물학자 안주현 박사와 함께, 사과 한 알에서 시작해 한반도 전역으로 번지고 있는 '한반도 식물 생태계'의 낯선 변화를 짚어본다.


동물은 기후가 변하면 이동할 수 있다. 그러나 식물은 씨앗이 떨어진 그 자리에서 평생을 버텨야 한다. 봄의 기습 냉해와 여름의 폭염 속에서 정교했던 '사과의 시간표'는 무너졌고, 사과 재배 지도는 이미 강원도 산간까지 북상했다. 지리산과 한라산 정상에서는 갈 곳 잃은 구상나무들이 하얗게 말라 죽어가고 있고, 숲의 뿌리가 약해진 자리는 언제 쏟아질지 모르는 대형 산불과 산사태의 위협으로 다가오고 있다. 


식물의 시간표가 흔들리자, 수백만 년을 맞춰온 곤충들의 생체 시계도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했다. 식물의 수분을 돕던 꿀벌은 굶주려 사라지고 있고, 오히려 따뜻해진 겨울을 틈타 도심과 농가를 습격하는 미국선녀벌레와 러브버그 같은 해충들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사과 한 알의 가격, 산속의 고사목, 여름밤 마주치는 벌레 한 마리까지.

우리의 밥상과 안전, 그리고 일상에 이미 도착한 이 거대한 변화. 

결코 사소하지 않은 식물들의 경고를 생물학자의 시선으로 풀어본다.


The Science Times
과학문화바우처
사이언스 프렌즈
STEAM 융합교육
CreZone 크레존
문화포털
과학누리
교육기부
EDISON
과학기술인재 진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