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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규제 국제협약 탄생할까?...부산에서 담판

작성일 2024-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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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 배출처럼 국제적으로 플라스틱 생산을 규제하기 위한 협상이 부산에서 개막했습니다.


목표대로 정부 간 협상이 타결되면, 플라스틱 배출과 관리에 대해 법적 구속력을 가진 최초의 국제 협약이 탄생하게 됩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내건 '감시의 눈'은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도출을 촉구하는 세계의 관심을 보여줍니다.


지난 2000년 1.5억 톤이던 전 세계 플라스틱 발생량은 2019년 3.5억 톤으로 늘었고 2060년에 10억 톤이 넘을 거로 전망됐습니다.


그래서 유엔환경총회 170여 개국이 플라스틱 생산에서 소비, 처리까지 전 과정을 규제하자며 올해까지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부산에서 개막한 5차 정부간협상위원회(INC) 회의는 지난 2년간 노력의 담판장입니다.


성공적 합의를 위해 넘을 산은 크게 두 개.


우선 플라스틱 원료물질 생산 규제와 관련해 생산국과 소비국 사이 이견을 좁혀야 합니다.


지난 4차례 협상에서 중국 등 플라스틱 생산국은 원료 생산규제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유럽연합 등 소비국은 감축 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또한, 협약 이행 재원을 선진국과 개도국이 얼마씩 부담할지에 대해서도 입장 차를 줄여야 합니다.


협상위원회 의장은 협약 도출에 자신감을 나타냈습니다.


[루이스 바야스 발비디에소 / '플라스틱 오염 국제협약' 정부간협상위원회(INC) 의장 : 저는 이곳 부산 회의를 통해 (플라스틱) 위기를 끝내고, 협약이나 미래 협약을 위한 합의문을 도출할 거라 확신합니다.]


개최국인 우리나라도 산업계와 '플라스틱 순환경제 주도협력'을 발족하며 분위기 띄우기에 나섰습니다.


다만, 플라스틱 생산국이면서 동시에 소비국이라는 점에서 생산 감축에 대한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김완섭 / 환경부 장관 : 획일적이고 직접적으로 하는 규제 방식보다는 우선은 단계별로, 또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플라스틱 규제 협약 최종 성사 여부는 다음 달 1일 결정됩니다.


일부에서는, 이견이 워낙 큰 만큼 일단 큰 틀에서 합의하고, 세부 기준을 차차 발전시키는 형태로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촬영기자:전재영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이원희

화면제공:로이터·UNEP






#플라스틱 #감시의눈 #그린피스 #환경단체 #플라스틱오염국제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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