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16년 3월,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알파고’가 등장하면서 우리도 인공지능,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을 자주 접하고 있다. 앞으로 산업사회는 컴퓨터와 로봇이 인간의 노동력을 대체해나갈 것이다.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따라 위험한 일을 대신하고, 정밀한 기술이 요구되는 일을 반복한다. 과거의 컴퓨터와 로봇이 인간이 정해놓은 규칙의 범주 내에서만 행동할 수 있었다면, 미래의 컴퓨터와 로봇은 사람이 만들어 놓은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스스로 학습하고 그 학습의 결과로부터 추론과 판단을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우리는 컴퓨터와 로봇의 생산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서,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기 위해서 코딩을 다룰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필요하다.

인공지능시대가 미래 사회를 어떻게 변화시킬지에 대한 의견은 분분하지만, 그 누구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 그래서 저자는 ‘인공지능시대를 살아갈 청소년들에게 어떤 공부가 필요할까?’를 고민했다. 긴 고민 끝에, 청소년들에게 지금 필요한 능력은 자신의 생각을 구체화하고, 상상을 현실로 만들어 갈 수 있는 힘이라고 결론지었다. 생각하는 힘에서부터 구체적인 산출물을 만들어내고 생각을 실현해 내는 힘까지 모든 것이 하나가 되어야 하며, 코딩교육을 통해서 그 힘을 기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코딩교육은 논리력, 창의력, 문제해결력을 향상시켜준다. 코딩을 할 때 블록 형태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마치 레고를 조립하듯이 하는 과정에서 컴퓨팅 사고력이 발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다섯 가지 학습전략을 통해 코딩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다. ‘코딩 핵심 개념 잡기’에서는 핵심 개념을 배우고, ‘코딩 프로젝트: 기초 편’에서는 직접 코딩 과정을 따라하면서 코딩 감각을 익힌다. ‘코딩 프로젝트: 실전 편’에서는 기초 편에서 따라해 본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코딩을 펼쳐보고, ‘코딩 사고력 높이기’에서는 실제 코딩을 하면서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문제 해결방법을 학습하여 오류를 고치는 과정에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운다. 마지막으로 ‘생활 속 코딩 연결하기’에서는 일상생활 속에서 코딩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는지 탐구한다. 기존의 코딩 책은 코딩의 과정을 따라하는 데 치중해있다. 반면 사고력 코딩은 ‘코딩 프로젝트’와 ‘코딩 사고력 높이기’ 학습전략을 통해 아이들이 따라하는 것뿐만 아니라 사고할 수 있는 자세를 길러준다. ‘사고력 코딩’은 미래 사회의 주역이 될 우리 아이들의 코딩교육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