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수과학도서] 남극이랑 카톡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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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이랑 카톡하기 도서명 남극이랑 카톡하기
저   자 오상준
출판사 호밀밭
발간일 2019-02-17
부   문 대학일반창작

책소개

많은 사람이 남극을 영하 40도가 넘는 극한의 땅 혹은 미지의 세계로만 인식하고 있다. 극한의 추위와 혹독한 환경은 생물이 살기에 적합하지 않아 보이고 각종 기술과 교통수단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쉽게 갈 수 없는 곳이기에 더욱 낯설고 멀게만 느끼고 있다. 북극에 대한 이미지도 크게 다르지 않은데 하지만 극지는 의외로 우리 생활 가까이에 있다. 남극과 북극의 얼음 두께 변화로 생기는 극 소용돌이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당장 한반도 날씨에 영향을 미치고 동물원과 아쿠아리움에서는 펭귄과 북극곰을 만날 수 있다.

무엇보다 남극에서도 와이파이가 터진다는 사실, 남극에서도 카톡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갑자기 멀게만 느껴지던 남극이 한결 가깝고 친근하게 느껴진다. 남극 장보고기지는 한국과 1만 3,000㎞ 정도로 멀리 떨어져 있지만, 국내 전화요금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KT에서 위성통신안테나를 설치해 인천에 있는 극지연구소와 연결되는 장보고기지 전용선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또한 와이파이(WiFi)가 터져 인터넷과 카카오톡, 보이스톡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덕분에 대원들은 한국에 있는 가족, 친구와 24시간 부담 없이 연락을 주고받을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남극은 우리나라 국토의 최남단이라고 부를 만하다. 그저 멀고 낯설게만 느껴지는 남극은, 어느새 우리 곁에 다가와 있는지도 모른다.

남극은 신대륙이자 기회의 땅이다. 그 크기가 중국과 인도를 합친 정도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하자원과 미래 식량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1998년 남극환경보호의정서 채택을 계기로 지하자원 개발이 금지되었다. 또한 UN 해양법에 따라 그 어떤 나라도 영유권을 주장할 수 없다. 조약은 2048년까지다. 그 이후에는 개발을 시작할 수 있다는 얘기다.

저자는 남극이 기회의 땅이지만 준비된 자만 그 기회를 누릴 수 있다며, 향후 부산이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거라 얘기한다. 세계지도를 거꾸로 놓고 보면 부산은 남극과 북극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극지로 출발할 수 있는 선단 제일 앞에 위치한 셈이다. 극지산업은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며 부가가치가 무척 높은 미래 산업이다. 부산이 극지 메카가 된다면 한국을 넘어 세계를 먹여 살릴 수 있다. 부산시는 한국을 넘어 동북아 해양수도로 거듭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실제로 극지체험관을 포함한 극지타운 조성을 계획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