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우수과학도서] 곰팡이 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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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수지 도서명 곰팡이 수지
저   자 레오노라 라이틀(이정모)
출판사 위즈덤하우스
발간일 2018-09-10
부   문 초등번역

책소개

더럽고 냄새나는 곰팡이가 지구를 살린다고? 이 책의 주인공은 곰팡이 수지이다. 수지는 곰팡이가 얼마나 멋지고 훌륭한 존재인지 맛깔나는 입담을 늘어놓는다. 꿉꿉하다 싶으면 어느새 얼룩덜룩 생겨나 퀴퀴한 냄새를 풍기는 곰팡이는 환영받지 못하는 존재이지만 이런 곰팡이가 있기에 지구의 생명이 계속 유지되고 있다는 사실을 쉽고 재미있게 알려 준다. 장마철만 되면 스멀스멀 올라오는 거뭇한 얼룩과 쾨쾨한 냄새의 주범, 곰팡이. 하지만 수지는 곰팡이를 불쾌하고 더러운 존재로만 여겼다면 이제 그 생각을 바꿀 때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한다. 곰팡이는 죽은 생명체를 분해하여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지구의 청소부이기에, 만약 지구에서 곰팡이가 사라진다면 지구는 온통 썩지 않은 사체와 더러운 배설물로 뒤덮일 거라면서. 또한 곰팡이 덕분에 맛이 더욱 좋아지는 치즈와 햄, 푸른곰팡이가 만들어 내는 물질로 만든 많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항생제 페니실린 등을 소개하며 곰팡이가 얼마나 소중한 존재인지 소개한다. 또한 얼린 젤라틴을 도장을 찍듯이 찍어 독특하게 표현한 그림도 매우 인상적이다. 마치 실제 현미경으로 곰팡이를 관찰하고 있는 것처럼 보여서 과학 정보에 대한 이해를 돕고, 눈에 잘 보이지 않는 곰팡이를 개성 있게 살려 낸 캐릭터는 수지의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그동안 곰팡이에 대해 가졌던 오해와 편견을 깨트리고, 곰팡이에 대해 바로 아는 데 이 책만큼 좋은 안내자는 없다. 곰팡이가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하고, 곰팡이와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찾아본다.

곰팡이와 훌륭한 생태계를 이루며 사는 방법을 탐구해 보아요! ‘곰팡이’라는 말을 들으면 어떤가? 기분이 좋아지나? 대개는 그렇지 않다. 곰팡이라는 말만 들어도 거무튀튀한 벽이 생각나고 왠지 축축하고 더러울 것 같고 먹어서는 안 될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이런 생각이 드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실제로 곰팡이는 축축하고 따뜻한 곳에 살면서 벽을 더럽히고 음식을 상하게 하니까. 심한 경우에는 생명을 잃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곰팡이를 보면 피하게 된다. 하지만 우리는 곰팡이 없이는 살 수 없다. 우리가 좋아하는 버섯은 모두 곰팡이다. 곰팡이들이 모여서 커다란 개체를 이룬 것이다. 빵과 술을 만드는 데 꼭 필요한 효모도 곰팡이다. 치즈마다 색깔과 맛을 다르게 만드는 것도 역시 곰팡이다. 죽은 생물을 분해해서 흙과 공기로 되돌려 놓는 일을 하는 것도 곰팡이다. 만약 곰팡이가 없다면 어떨까? 지구는 동물과 식물의 시체로 가득할 것이다. 모든 생명체는 저마다 존재하는 이유가 있다. 무조건 없애야만 하는 존재도 없고, 무조건 친구가 되어야 하는 존재도 없다. 모든 생명체는 서로 적당한 긴장 관계 속에서 살아간다. 중요한 것은 우리가 그들과 얼마나 잘 어울려 사느냐 하는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른 생명체들과 잘 어울려 살기 위해서는 우선 그들에 대해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그들의 존재 이유를 알 수 있을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