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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우수과학도서] 물리학의 기본을 이야기하다 임채호 교수의 물리학 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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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리학의기본을이야기하다 도서명 물리학의 기본을 이야기하다 임채호 교수의 물리학 강의
저   자 임채호
출판사 지성사
발간일 2018-07-23
부   문 대학일반

책소개

우리가 새롭게 세워야 할 과학적 전통과 훈련 그리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전개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되고자 서강대학교 물리학과의 임채호 교수가 물리학의 기본 정신과 자연현상의 원리를 파악하도록 도와주는 것을 목표로 『물리학의 기본을 이야기하다』를 펴냈다. 전작인 『교양으로 읽는 물리학 강의』가 개념을 생각하고 자연현상을 소개하는 것에 역점을 두었다면, 이 책은 구체적으로 수치를 대입하여 자연현상을 이해하고 그 원리를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물리학은 자연현상을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표현하는 결과물이다. 이 물리학을 정립하는 데 중요한 요소는 실험이며, 실험은 논리적인 표현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인간이 가지고 있는 상상력의 한계를 확장하는 역할도 한다. 따라서 물리학에는 실험과정에서 우연히 찾아낸 자연현상의 목록으로 가득 차 있다. 물리학에서는 사물의 미래를 정밀하게 예측할 수 있는 정교한 방식으로 미분방정식을 활용하지만, 그렇다고 미분방정식과 같은 수학을 이해해야만 그 의미를 파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중고등학교에서 배운 기하학과 간단한 미분과 적분, 그리고 2차방정식을 다룰 수준이면 기본 개념을 파악하는 데 문제가 없다. 한마디로, 고등학교에서 인문교육을 받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수준이다.

물리학을 운동법칙과 운동방정식을 근간으로 설명하는 대부분의 책과는 달리, 이 책은 에너지를 근간으로 하는 접근법을 사용한다. 실제로 고급물리학을 전공하는 대부분의 물리학자들은 에너지와 관련된 개념을 중심으로 자연현상을 이해한다. 그 까닭은 에너지가 운동법칙보다 더 기본적인 개념이며, 벡터(크기와 방향을 동시에 나타내는 물리량)를 직접 사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1장과 2장은 자연현상을 서술하는 방식을 다루고 있다. 뉴턴의 운동법칙과, 이를 에너지로 파악하는 방법을 다룬다. 3장부터 6장까지는 일상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마찰력, 주기운동, 압력과 파동을 다룬다.

이 부분은 역사적으로 볼 때 16세기 이후 19세기까지 일상에서 접하는 현상을 다룰 수 있는 기본방식을 정립한 것이기도 하다. 7장과 8장은 전류와 전하 및 전자파를 다루고 있고, 9장과 10장은 열과 엔트로피를 다룬다. 19세기에 확립된 전기와 열에 대한 지식은 20세기 들어 물질을 혁신적으로 다룰 수 있는 기반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빛과 전자를 자유자재로 다룰 수 있는 능력이 형성하게 된 것도 전기와 열을 다룰 수 있게 된 덕분이다. 11장과 12장은 빛과 전자를 현대적으로 다루는 방식에 대해 서술한다. 마치는 글 13장에서는 20세기에 새롭게 알려진 질량에너지의 역할을 소개하면서 천문과 우주의 다이내믹한 현상의 중심에 질량에너지가 있음을 알게 한다. 각 단원에는 ‘생각해보기’와 ‘확인하기’가 있다. 생각해보기는 본문에서 다룬 지식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좀 더 깊은 내용을 생각할 수 있는 질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생각해보기의 홀수 문제는 개념이 추상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숫자를 통해 개념을 이해하는 역할로 활용하였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게 답을 제공하였다.

생각해보기의 짝수 문제는 많은 경우 독자가 직접 여러 문헌과 정보를 찾아봄으로써 스스로 깨우칠 수 있는 문제나 본문에서 다루지 못한 개념을 소개했다. 따라서 관심 있는 독자라면 이 문제와 씨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확인하기는 독자가 본문의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선별하였고, 간단한 답도 제공하고 있다. 차근차근 풀어나가는 이 책을 읽다 보면 자연현상을 아우르는 물리학의 매력, 곧 인간의 이성과 합리적인 생각을 바탕으로 하여 이루어진 수학적 방법과 실험적 도구가 성공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여전히 해결해야 하고 채워 넣어야 할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