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사이언스 피디아 > 과학콘텐츠센터

150

[2018 우수과학도서] 공대생이 아니어도 쓸데있는 공학 이야기

도서상세보기
공대생이아니어도쓸데있는공학이야기 도서명 공대생이 아니어도 쓸데있는 공학 이야기
저   자 한화택
출판사 플루토
발간일 2017-08-29
부   문 대학일반

책소개

“과학은 탐구하고 공학은 창조한다” 공학은 과학을 실생활에 쓸모 있게 응용한 응용과학이다.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공대생들조차 과학과 공학이 어떤 차이인지 구분하지 못할 때가 있는데, 유체공학자 시어도어 폰 카르만은 공학이 무엇인지, 과학과 공학이 어떻게 다른지 한마디로 설명했다. “과학자는 현존하는 것을 탐구하고, 공학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창조한다.” 기초과학이 자연현상에 대한 지적호기심에서 출발해 사물의 본질을 탐구하는 학문이라면, 공학은 이러한 기초과학을 실제 필요에 따라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해 응용하는 학문이다. 게다가 똑같은 과학적 원리를 이용하더라도 만드는 사람에 따라, 쓰는 사람에 따라, 사회문화적 배경에 따라 여러 기술적 조합을 이뤄낼 수 있기 때문에 다양성이 풍부하고 높은 창조성이 요구되는 점이 공학의 큰 매력이다. 이 책은 국민대학교 기계공학부에서 30여 년간 ‘공대생’들을 가르쳐온 ‘공대 교수님’이 공대생과 공대를 지망하는 청소년, 공학에 대해 잘 모르는 일반인들에게 공학을 재미있게 소개하기 위해 쓴 책이다. 저자가 공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만큼 많은 공대생들이 ‘쓸모를 궁리하고 만드는’ 공학의 기본에 집중하기보다는 어려운 전공서적에만 파묻혀서 공학자라면 무엇보다 중요한 엉뚱한 공상과 기발한 생각, 주변에 대한 민감성을 계발시키지 못하는 현실을 환기시켰으면 하는 바람이 크지만, 공학과 관련 없는 보통사람들에게도 과학적이고 공학적인 생각들, 생각하는 방법이 일상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됨을 강조하고 싶은 바람 역시 크다. 책 속 여러 이야기들을 읽으며 부담 없이 페이지를 넘기다 보면 공학이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공학자는 어떤 사람인지, 어떤 책임을 안고 있는지 느끼게 될 것이다.

이 책에는 어떤 공학 이야기가? 이 책은 3개 부, 45개 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모두 일상에서 가져온 이야기를 통해 과학적 원리와 공학이론을 소개한다. 어렵고 딱딱한 이론이나 수식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상황이나 현상을 통해 공학을 소개한다. 1부에서 주로 관찰과 측정, 단위에 대해 이야기하고, 이렇게 모인 자료와 정보들이 지식이 되어가는 과정도 소개한다. 공학은 실생활에서 사용돼야 하므로 실제를 관찰하고, 제대로 측정하고, 현실적으로 정확하게 단위를 맞추는 작업이 아주 중요하다. 또한 자료와 정보들이 그냥 쌓이기만 한다고 지식이 되는 것은 아니다. 이것들이 의미 있게 연결되어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나가면서 지식이 되어간다. 1부에서는 평면각, 입체각 등 여러 가지 각도의 의미, 10진법 시간 단위, 지수적 변화, 멱법칙 등을 소개한다. 2부에서는 공학에서 특히 중요한 ‘무차원수’에 대한 이야기가 주로 소개된다. 차원이란 크기, 길이, 질량 등 물리량의 단위를 말하며, 무차원수는 이 단위들을 이리저리 조합해서 단위를 없앤 수를 말한다. 실제 자연을 관찰하고 해석해야 하는 공학에서는 다뤄야 하는 변수들이 엄청나게 많기 때문에 이런 변수를 하나라도 정리하는 게 중요하다. 더욱이 어떤 무차원수는 그 숫자만 봐도 물리적으로 어떤 의미인지 파악할 수 있어 중요하다. 2부에서는 실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바람, 물방울, 공기 등의 흐름을 통해서 무차원수 몇 가지를 소개한다. 3부에서는 공학자인 저자의 여러 생각들을 담았다. ‘진짜 자유’와 자유도의 이야기, 과거 대학원생이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제자 대학원생들의 이야기, 진짠지 가짠지 모르겠는 ‘엉뚱과학’ 이야기 등이 재미있게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