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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우수과학도서] 게놈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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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놈혁명 도서명 게놈혁명
저   자 이민섭
출판사 MID 엠아이디
발간일 2018-04-03
부   문 대학일반

책소개

기대수명 100세의 ‘백세 인간’,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 2003년 완성된 인간 유전체 프로젝트(HGP)를 통해 유전체학의 씨앗이 뿌려지고 어느덧 십오 년, 우리는 이제 개인의 고유한 유전체 정보를 의료 목적으로 활용하여 더 정확하게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하는 ‘정밀의료(precision medicine)’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UN에서 2009년 발행한 「세계 인구 고령화 보고서」는 지속된 의료체계의 발달로 기대수명이 100세에 이른 인간을 ‘호모 헌드레드(Homo hundred)’라고 칭한 바 있다. 100세 장수 시대가 UN에 의해 공인된 순간이다.

이 ‘백세 인간’이 자신의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으로 자신에게 맞는 맞춤형 의료를 받는 것을 정밀의료라고 한다. 이 책은 여러 가지 질병과 유전자는 어떤 관계가 있는지를 설명하며 개인 유전체 정보를 통해 어떻게 건강한 100세 시대(Homo hundred era)를 맞이할 수 있는지, 그리고 정밀의료의 현재와 미래는 어떤 것인지 이야기한다. 개인 유전체 정보를 기반에 둔 새로운 변화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인지, 이 책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인간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인간의 평균 기대수명이 100세를 바라보는 지금, 인간에게 주어진 화두는 ‘어떻게 살 것인가?’이다. 우리는 어떻게 ‘잘’ 살 것인지를 논하며 인간의 본모습을 탐구하고, 인간의 미래를 바라보며 어떻게 ‘인간다움’을 유지할 수 있을지를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철학적인 질문 이전에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것인가 하는 질문이다. 오래 산다는 것은 그만큼 많은 질병에 노출된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1년에 한국보건행정학회의 「보건행정학회지」에서 “한국인의 100세 장수 시대의 인식과 영향 요인”이라는 자료를 통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한국의 국민 중 장수 시대를 재앙이라 한 사람이 39.6%, 축복이라고 한 사람이 33.2%로 나타났다고 한다. 장수하는 것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라는, 무병장수(無病長壽)에서 장수(長壽)보다 중요한 것은 무병(無病)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정밀의료를 통한 건강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 ‘게놈 혁명’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건강하게’ 오래 살 수 있을까? 답은 바로 정밀의료에 있다.
인간 종의 모든 데이터를 담고 있는 표준 유전체 지도를 넘어, 우리는 이제 커다란 데이터 속 각각의 유전자에 숨어 있는 비밀과 그 작용에 대한 정보를 알아가는 중이다. 유전체 분석의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지고 이에 소요되는 비용이 점점 하락하면서 ‘개인 유전체 정보 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이러한 유전자에 대한 이해가 증진되는 것은 곧 인간이 ‘표준의료’라고 불리는 기존 의료체계에서 탈피하여 각 개인에게 어울리는 처방을 내릴 수 있는 시간이 가까워졌음을 뜻한다.

이것은 우리의 의료와 건강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제 우리는 무섭게만 느껴졌던 암이나 뇌질환 같은 질병을 더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가고 있으며, 개인의 유전자 정보에 맞추어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이나 건강법을 추구할 수 있는 시대가 가까워지고 있다. 앞으로 우리가 맞이할 백세 시대는 어떤 것일까?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 이에 답하기 위해 인간은 자신의 몸에 깃든 정보를 먼저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