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과학창의가족캠프 호남권을 가다 ④
자연과 문화가 함께하는 전주
2012 과학창의가족캠프 호남권 미션. 흥미진진하죠?
두 번째 날에도 전통과 환경을 생각한 한‘s 스타일만의 프로그램들이 가득 가득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과거 조상님들은 아침에 일어나 부모님께 문안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습니다. 전통과 문화의 고장, 전주에 온 참가 가족들도 캠프 두 번째 아침을 부모님께 문안인사를 드리며 시작했습니다.
먼저 절에 대해 배워봐야 하겠죠?
자, 남자와 여자가 평절을 하는 방법, 한번 배워볼까요?
절에 대해 배웠으면 실전 투입!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가지고 부모님께 문안인사를 드려봐요. 뵙겠습니다!
예쁘게 절하는 자녀들과 그들을 흐뭇하게 바라보는 부모님. 문안 인사만으로도 가족의 존경과 사랑이 싹 트는 느낌이었습니다.
창의 인성 교육의 기본은 전통 속에 있다는 사실! 이게 진정한 한‘s 스타일이 아닐까요?
다음으로 찾아간 곳은 전주천 이었습니다. 3급수 이하의 더러운 하천이었던 전주천은 지난 1998년부터 자연형 하천사업으로 가꿔져 지금은 1급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급수에서만 산다는 피라미, 쉬리를 비롯해 수달이 관찰되기도 했었죠.
전주천을 걸으며 자연도 느끼고, 생태 해설사의 친절한 설명을 통해 우리가 무심코 스쳐 지나가는 여러 동, 식물에 얽힌 재밌는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었습니다.
전주천에 있는 풀을 직접 먹어보기도 하고요.
뭘 보고 있나요?
아! 길가에 아무렇게나 핀 꽃도 현미경으로 보면 색다른 모습으로 다가오는 군요. 자연의 숨은 매력을 가득 느끼게 해 주었던 전주천 탐사였습니다^^
이렇게 전주에서 진행된 ‘2012 과학창의가족캠프 호남권 한‘s 스타일’ 프로그램은 끝이 났습니다. 이후 익산보석박물관으로 이동해 보석을 만드는 과정을 직접 살펴보고, 직접 보석 액세서리도 만들어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지요.
이날 밤에는 4대 권역의 프로그램에 참가한 모든 팀이 무주에 모여 힐링 캠프를 진행했습니다. 학부모와 자녀들이 각각 치유 프로그램을 관람하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캠프파이어, 편지 낭독, 그리고 세족식까지. 가족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시간들로 채워진 ‘2012 과학창의가족캠프’의 마지막 날 밤은 그렇게 깊어 갔습니다.
전국을 무대로 펼쳐진 로드 미션 어드벤처 ‘2012 과학창의가족캠프’!! 내년에는 어떤 프로그램이 준비 될지, 벌써부터 두근두근 거리지 않나요?
박정렬 사이언스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