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과학창의가족캠프 호남권을 가다 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비벼라

2012 과학창의가족캠프 호남권을 가다 ①


가족의 행복과 건강을 비벼라


 


 



지난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전국 4개 권역(수도권, 영남권, 영동권, 호남권)에서 ‘2012 과학창의가족캠프’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캠프의 부제는 로드 미션 어드벤쳐! 멋지죠?


각 권역별로 세종대왕코드, 한 스타일, 화성침공, 첨단과학 연대기 등의 주제에 맞는 체험이 준비되었습니다.


 



사이언스올에서는 4대 권역 중에서도 가장 알토란같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었던 호남권의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전주에서 진행된 호남권 캠프는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가장 한국적인 도시라 알려진 전주답게 미션 주제는 ‘한’s Style’로 전주한옥마을에서 한옥, 한식, 한지와 관련된 체험 활동을 진행하고, 평가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그럼 첫 번째 미션부터 차근차근히 살펴볼까요?





본격적인 미션인 ‘한’s Style’ 미션에 들어가기에 앞서, 몸 풀기로 ‘비빔밥 미션’이 진행되었습니다. 콩나물 국밥으로도 유명한 남부 시장에서 전주비빔밥에만 들어가는 특별한 재료들을 구해 오는 미션이었습니다. 그것도 단돈 만원 안으로 7가지나 말이에요.


 




시작지인 전통문화관에서 남부시장까지는 30분정도 소요 됩니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에게 경쟁은 의미가 없었던 것 같았어요. 모두들 오랜만에 못했던 이야기도 나누고, 전주천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고 놀면서 즐겁게 남부시장에 도착했습니다.


 







 



가족이 함께 장도 보고, 군것질도 하면서 웃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행복해 지네요.


 



전주비빔밥에는 호도, 청포묵 등 몇 가지 독특한 재료들이 들어갑니다. 이런 재료를 사온 가족들은 평가 시 가산점을 받았죠. 아! 이번 캠프는 미션이잖아요. 수행 평가서에 점수가 기록되었습니다. 다 ~ 재미를 위해서예요.


 



참가자들 가운데는 배, 인삼, 참기름, 토마토, 부추 등 그야말로 ‘이색적인’ 재료들을 사온 가족들도 있어서 큰 웃음을 주기도 했습니다. ^-^



 


이게 끝이 아닙니다. 이번 미션의 하이라이트!


 






두둥. 대형 비빔밥 비비기가 준비되었는데요. 비빔밥 색이 참 예쁘죠?


 



전주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들은 모두 합하면 30가지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상추, 무, 당근, 고사리, 호박, 적채, 도라지, 표고버섯, 백지단, 참나물, 황포묵, 노랑묵, 고추장, 잣, 깨, 김가루, 콩나물, 밥까지 헥헥


 



또한 음양오행설에 기초해 오색오미의 맛과 멋을 조화시킨 것으로도 유명하죠!


 



오색은


녹색(미나리, 호박, 은행), 붉은색(당근, 고추장, 대추), 황색(콩나물, 달걀, 황포묵), 백색(잣, 무, 도라지), 흑색(표고, 고사리, 다시다)



오미는


단맛(밥), 짠맛(간장), 고소한맛(참기름), 매운맛(고추장), 떫은맛(콩나물) 등을 말하는데요,


 



비빔밥은 조화와 융합을 중시하는 살아있는 융합 콘텐츠가 아닐까 생각이 드네요.


 



그럼 한번 비벼볼까요?





 


먹음직스럽게 비빈 전주비빔밥은 이 날 점심 메뉴가 되었습니다^^


전주전통문화관의 김병선 한식 요리사가 말하길 비빔밥에는 영양분이 풍부하고, 채소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좋다고 하네요. 실제로 비빔밥 한 그릇에는 식이섬유소를 비롯해 각종 영양소가 꽉꽉 채워져 있지만, 열량은 557kcal 밖에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햄버거 하나의 열량이 590kcal 정도)


 



비빔밥은 어디서든 만들 수 있습니다. 꼭 전주비빔밥에 들어가는 재료가 아니어도, 가족이 함께 장을 보면서 재료들을 고르고, 고른 재료를 밥과 함께 쓱쓱 비벼가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 그만한 게 없겠죠?


 



‘비빔밥 미션’의 목적. 가족의 행복과 건강에 있었습니다 ~


 


 



(계속)



박정렬 사이언스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