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2012년 – G-단백질 연결 수용체의 연구(로버트 레프코위츠, 브라이언 코빌카)

2012_RobertJLefkowitz_Chemistry

  • 1943 ~
    로버트 레프코위츠

    Robert Lefkowitz

    미국의 의사·과학자. 1943년 미국 뉴욕주 뉴욕시의 유대인 집안에서 태어나 컬럼비아칼리지(Columbia College)에서 학사학위를, 1966년 컬럼비아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77년 정교수가 되었고, 1982년 특별한 업적을 쌓은 교수에게 주어지는 제임스듀크교수(James B. Duke Professor) 칭호를 받았다. 이밖에 1973~1978년 미국심장협회의 설립조사관을 지냈고, 1976년부터 하워드휴스의학연구소(Howard Hughes Medical Institute) 연구원을 겸하고 있다.
    G-단백질 연결수용체의 기본적 성질과 구조를 해명한 공로로 2012년 브라이언 코빌카와 함께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 2012_BrianKKobilka_Chemistry
    1955 ~
    브라이언 코빌카

    Brian Kent Kobilka

    미국의 의사·과학자. 미네소타대학교 덜루스캠퍼스에서 생물학과 화학을 공부하여 학사학위를 취득하였고, 1981년 예일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1984~1987년 듀크대학교에서 박사후과정 연구원을 거쳐 1988년 조교수가 되었고, 1989년 스탠퍼드대학교 교수로 자리를 옮겨 2000년 이후 정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G-단백질 연결수용체의 기본적 성질과 구조를 해명한 공로로 2012년 로버트 레프코위츠와 노벨 화학상을 공동 수상하였다.

수상 업적

The Nobel Prize in Chemistry 2012 was awarded jointly to Robert J. Lefkowitz and Brian K. Kobilka “for studies of G-protein-coupled receptors”

2012년 노벨 화학상은 ”G-단백질 연결 수용체의 연구”로 로버트 레프코위츠와 브라이언 K. 코빌카에게 공동 수여되었습니다.

수상 추천문

전하, 그리고 신사 숙녀 여러분.
고성능 수신기처럼 수용기와 결합한 G-단백질은 세포에 민감성을 더해줍니다. 수용기는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구성 요소들을 감지하고 감지한 정보를 바탕으로 상이한 메시지들을 세포 내부로 전달합니다. 로버트 레프코위츠와 브라이언 코빌카는 이러한 환상적인 수용기들이 어떤 모습인지, 어떻게 구축되었고 어떤 기능을 하는지 그리고 어떻게 규제되는지를 분자적 측면에서 가장 자세하게 보여주었습니다. 이들은 전체 수용기군이 유사한 방식으로 구축되고 작용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이들 수용기들은 진화를 거듭해 더욱 민감하게 감지하게 되었고 거의 천 개의 신호를 구별합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겁에 질렸을 때 혈류 안으로 쏟아지는 아드레날린에 반응할 수 있고 우리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아름다운 물질, 즉 블루 홀에서 맡게 되는 독특한 향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가 느끼는 기쁨도 역시 수용기에 결합된 G-단백질 때문에 가능한 것입니다. 우리의 세포를 둘러싸고 있는 액체는 신호를 보내는 물질로 가득 차 있고 수용기는 이들을 포착하여 우리 세포 속에서 행복감을 만들어 냅니다.
오늘날 우리는 세포의 단백질 공장인 리보솜과 같은 많은 생체 분자 시스템의 구성 요소와 기능을 알고 있습니다. 게다가 시공간 속에서 여러 분자들의 상호작용으로 복합체들을 재빠르게 생성하고 이들이 충분히 길게 생존하도록 하는 원동력에 대해서도 조금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가능한 조합의 수는 거의 무한대에 가깝습니다. 이러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혹은 이러한 사실 덕분에 진화를 거듭하며 최적의 협력을 위한 뛰어난 솔루션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그런 연유로 아직 우리가 관찰하지 못한 것이 무엇인지 알아차리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우리는 꽤 정확히 추측할 수 있지만 여전히 많은 세부사항과 효과적인 연결고리들을 놓치고 있습니다. 어떠한 발견이 우리 앞에 그 복잡성을 드러내고 간소화된 채로 놓여질 때 비로소 우리는 보고 이해할 수 있습니다. 심지어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물론! 그래요! 그건 그렇게 될 것이었죠! 하지만 우리는 결코 짐작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동화에서 젊은 용은 그의 친구에게 찾고 싶다고 말합니다. 그의 친구는 묻습니다. “무엇을 찾고 싶다고?” 그는 곧 “찾기 전엔 그게 무언지 알 수 없어.”라고 모호하게 대답합니다. 실제에서 과학자들은 종종 그들이 무엇을 발견할 것인지를 미리 알아야 합니다. 가급적이면 어떤 방법으로, 때로는 언제 그 발견이 이루어질 것인가 까지도 말입니다. 놀랍게도 가끔씩 무엇이 동화이고 무엇이 실제인지 분간이 안되기도 합니다.
자연의 놀라운 창조물은 우리의 광대한 판타지와 상상을 초월합니다. 올해 노벨 화학상 수상자들은 이런 면에서 가히 놀라운 천재성을 지녔다고 할 수 있습니다. 로버트 레프코위츠와 브라이언 코빌카는 베타 수용체를 조사하면서 수십 년간 어떠한 실마리도 찾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구조적, 기능적으로 관련된 수용기군의 예상치 못한 발견에 흥분했습니다. 아마도 그들은 수용기가 또 다른 이름으로 불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우리만큼이나 놀랐을 것입니다.
위대한 발견은 종종 운 좋게 이루어지기도 합니다. 물론 관찰력이 있고 그들의 견해를 재고할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인식력이 있는 과학자들에 의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인식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과학적 질문의 근본을 깊이 있게 파고들 때 생기는 경험과 지식에서 기인합니다. 헌신, 창의, 인내로서 로버트 레프코위츠와 브라이언 코빌카는 점차적으로 수용기를 완벽히 이해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수용기들을 탐지하여 가능한 거의 모든 방법을 동원해 연구하는 법을 개발했습니다. 수십 년간 그들은 분자적 측면에서 가장 자세하게 이러한 수용기들이 어떻게 구축되는지, 세포막 너머로 어떻게 신호를 전송하는지 어떻게 규제되는지를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는 강렬했으며 풍성했습니다. 그들의 발견은 많은 측면에서 분자와 관련된 걸작을 탄생시켰고 자연의 신비 중 하나는 이제 그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그들은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수용기를 연구하는 강력한 방법론과 우아한 전략의 형태로 위대한 역작을 선사했습니다.
브라이언 코빌카 박사님, 로버트 레프코위츠 박사님.
박사님들의 수용기와 결합된 G-단백질의 연구는 분자적 측면에서 가장 자세하게 우리의 세포가 외부로부터 정보를 수신하는 놀라운 신호 메커니즘을 밝혀냈습니다. 이것은 진정 위대한 업적이 아닐 수 없으며 스웨덴 왕립과학원을 대표하여 깊은 존경과 찬사를 보냅니다. 이제 전하께 나아가 노벨상을 수상하시겠습니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 화학위원회 사라 스노게럽린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