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에 어린이 열감기 환자 2배 급증!






한여름에 어린이 열감기 환자 2배 급증!



[앵커멘트] 무더위 속에 때아닌 열감기 환자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를 중심으로 평년 보다 두 배 이상 늘었습니다.


[리포트] 38도 이상의 고열에 콧물이 많이 나 밤새 잠을 못 자고 보챘다는 은채. 해열제 등 약을 먹어 봤지만 증세가 나아지지 않아 큰 병원을 찾았습니다.


[인터뷰:박희순, 은채 외할머니] “콧물이 뭐 감당할 수 없게 계속 나오니까 애가 계속 울고 보채고 힘들어하고..” 최근 열을 동반한 감기 환자가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중순 부터 의료기관을 찾은 환자 천 명 가운데 독감의심환자 숫자는 2.05명에서 2.42명. 신종 플루가 대유행했던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7명에서 2.4명 보다 많거나 비슷한 수준입니다. 또, 독감이 유행하지 않았던 2008년 6월과 비교해 보면 두 배 이상 급증한 수치입니다. 특히 독감의심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6세 이하의 어린이로, 영유아를 중심으로 유행입니다.


[인터뷰:김기환 교수, 세브란스 병원 소아청소년과] “열을 동반한 호흡기질환 증세를 보이는 환자, 특히 열이 좀 오래가는 특징이 있는 환자가 예년에 비해 30~40% 증가했습니다.” 이번 감기의 특징은 38도 이상의 고열이 3~4일 이상 계속된다는 것, 그리고 장염이나 폐렴 같은 합병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요즘은 독감이 유행할 시기는 아니라며 특별한 독감 바이러스가 분리되지는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대신 독감 처럼 심한 증세를 보이는 감기 환자가 평소 보다 증가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냉방으로 인해 실내와 바깥 기온 차이가 심한데다 어린이들은 면역력이 약한 만큼 손씻기 등 개인 위생을 철저히 하고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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