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브레이커

  * 도서명 : 코드브레이커

  * 저자 : 김동현 외(역자)

  * 출판사 : (주)이지북

  * 선정부문 : 대학일반 번역 (2005년)

 

 

 

 

 

 

 

 

암호학의 탄생부터 인터넷까지, 암호 해독의 역사를 총망라한 전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암호 해독 바이블. <다빈치코드> <매트릭스>를 통해 사람들에게 익숙해진 암호의 세계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흥미진진한 책이다.

인류 최초의 암호해독 기록은 4000여년전 이집트에서 시작되었다. 이후로 드루이드 비밀문자와 중세 시대의 비밀 회의, 또한 인터넷의 개인 보안까지 암호는 인류의 여러 생활에서 다양한 역할을 해왔다. 암호의 기능이 가장 눈에 띄는 세계 1차대전, 2차대전에서는 비밀정보기관의 암호와 암호해독이 전쟁의 많은 부분을 좌우했다.

저자는 10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내용 속에서 연대기순으로 다양한 암호의 실제예와 그 해독 방법을 밝히고 있다. 역사적 사건들이 생생하게 묘사되어 있어 암호에 대한 이해와 함께 추리 소설을 읽는 듯한 재미도 함께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데이비드 칸은 암호역사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가이며《히틀러의 스파이들》,《Hitler’s Spies》,《이니그마의 포착, Seizing Enigma》의 저자이기도 하다. 옥스퍼드에서 근대역사학 박사과정을 마쳤으며, 수많은 과학기술 관련 잡지에 칼럼을 기고하는 암호과학 칼럼니스트로도 바쁘게 활동 중이다. 현재 뉴욕에서 거주하며, 〈뉴스데이 Newsdays〉의 편집자로 있다.

옮긴이

김동현은 고려대학교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현재 고려대학교 박사과정에 재학중이며, 논리학 및 분석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전태언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였다. 현재 동 대학원 석사과정에 재학중이며, 수리철학을 연구하고 있다

 

 

 

 

 

 

개정판을 내며
머리말
일러두기

1. 매직(Magic)의 날

암호학의 무대
2. 초기 3000년
3. 서양의 부상
4. 암호체계의 기원에 대해서
5. 비밀 회의실의 시대
6. 비전문가들의 공헌
7. 북부군의 위기
8. 악마의 섬에 놓인 교수, 군사, 그리고 사람들
9. 40호실
10. 가로채기 전쟁 1
11. 가로채기 전쟁 2
12. 두 미국인
13. 보안을 팝니다
14. 허공속의 결투 – 추축국
15. 허공속의 결투 – 중립국과 연합국
16. 검열, 도청, 그리고 스파이
17. 속 보이는 동양인들
18. 러시아 암호학
19. NSA

여담들
20. 암호학 해부
21. 이질적인 충동
22. 주류 밀수업자, 사업가, 그리고 비보안 코드를 만든 사람들
23. 과거시제 암호학
24. 암호학의 병리학

보조 암호학
25. 선조들의 음성
26. 외계에서 온 메시지

새로운 암호학
27. 대중들에게 다가가는 암호학

INDEX

 

 

 

 

 

 

코드메이커와 코드브레이커의 끝없는 대결!
인류는 이집트 파라오시대로부터 비밀을 지키기 위한 암호를 만들어낸 동시에 그 비밀을 알아내기 위해 암호를 깨 왔다. 4천 년 동안 암호작성자들과 암호해독가들 사이에 격렬한 전쟁을 벌여 온 것이다. 이 속에는 문명의 숨겨진 역사와 수많은 전쟁의 승패를 판가름 짓게 된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들이 있다. 또한 좌절된 외교적 음모와 은밀한 사업상 비밀, 그리고 붕괴된 정부와 해킹당한 컴퓨터에 관한 이야기들이 페이지를 장식한다.
XYZ 사건으로부터 드레퓌스 사건에 이르기까지, 드루이드의 비밀문자와 유대교 카발라로부터 머나먼 우주 밖까지, 그리고 치머만 전신문으로부터 맨해튼 프로젝트의 수수께끼에 이르기까지, 암호해독은 인간 사회의 커다란 진로를 형성해 왔다.

현대 암호학은 인터넷을 안전하게 하고, 전자우편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해 준다. 또한 현금출납기의 거래를 문제없게 해주고, 요금을 내지 않고 TV채널 신호를 훔쳐 몰래 보는 것을 방지해 준다. 이렇듯 단일국가 내에서 암호학은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 책은 인류의 역사에서 암호와 암호해독의 의미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도와준다. 컴퓨터 암호와 해커들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킨 수많은 방식을 탐구하기 위해, 이전에 기밀문서로 분류되었던 자료들을 이용한 장이 추가되었다. 《코드브레이커》는 수천 가지 스릴 넘치는 음모의 진상과 미스테리, 그리고 모험이야기로 들어가는 중심 키인 셈이다.

소설 [다빈치코드]가 완벽하게 이해된다!
서구 르네상스 시대의 탁월한 암호해독가들은 당시 영적으로나 세속적으로나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로마 교황청에서 일했던 사람들이었다. 그들 중 아르젠티 일가 사람들은 로마 교황의 암호작성 서기관으로 일하면서 암호 관련 업무를 수행했다. 이들의 암호작성법은 암호알파벳을 일정한 규칙에 따라 혼합하는 것이었다.
퍼즐의 한 종류인 애너그램과 흡사한 것이다. 소설《다빈치코드》에 활용된 암호는 이미 지금으로부터 400여 년 전에 그 기법이 사용되었던 것이다! 피사의 레오나르도 다빈치라 불렸던 피보나치의 수열도《다빈치코드》에 등장한다. 그밖에 이 소설에 나타나는 다양한 암호학적 기법들은《코드브레이커》가 보여주는 암호학의 역사 속에서 그 배경과 함께 자세히 서술되어 있다. 소설《다빈치코드》는《코드브레이커》라는 가장 뛰어나고 완벽한 참고서이자 모태를 애초부터 가지고 있던 셈이다!

원자폭탄 이후 제2차 세계대전의 가장 큰 비밀이 밝혀진다!
제1차 세계대전이 발발하면서 교전국들 사이에 치열한 암호전쟁이 벌어진다. 눈에 보이지 않는 암호전쟁에서 더욱 우월한 암호해독능력과 깨지지 않는 암호체계를 보유한 측이 전쟁에서의 실제 승리자가 되는 것이다. 독일군은 영국, 프랑스, 러시아 연합국의 신속하고 정확한 전시 암호해독으로 결국 패전의 상황으로까지 된다.

영국의 처칠은 공공연히 암호의 보이지 않는 힘에 찬사를 보내곤 했다. 제1차 세계대전은 암호학 역사에서 커다란 전환점이 되었다. 전시상황인 까닭에 전파 통신이 급격히 증가하였고, 암호해독이 더욱더 많은 메시지 입수에 의존하게 되었으며, 암호분석이 전문영역으로 발전하게 되었다.

20세기 초반에서 중반 사이에는 군사적 또는 외교적 통신에 사용되는 암호 보안기계를 사업화시키려는 사람들이 있었다. 1920년대 미국의 휴 헤번은 헤번 전기회사를 설립했다. 그의 암호기기인 새로운 로터 기계를 해군에 납품하여, 사업상 대성공의 꿈을 품었던 것이다. 그러나 운은 그를 따라주지 않았다. 결국 엄청난 부채를 남긴 채 사망하고 말았다. 후에 다른 사업가는 자신이 만들지도 않은 기기를 사업에 끌여들여 대부호의 위치에 서게 된다. 그만큼 암호기
기는 20세기 초·중반에 사업성에 있어 선호되는 굉장한 아이템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제2차 세계대전 역시 승리는 암호해독에서의 우위를 차지했던 연합군에게 돌아갔다. 독일군의 U-보트가 사용하던 암호체계인 이니그마 통신메시지가 연합군에 의해 신속하게 해독되었기 때문이다. 결국 대다수의 U-보트가 연합군의 어뢰에 격침되었고, 이로써 나치는 침몰하게 된다. 태평양전쟁에서도 일본은 암호해독력에 우위를 차지한 연합군에 의해 미드웨이 해전에서 실패를 한다. 전쟁 중 교전국이 벌인 암호가로채기 전쟁은 실제 눈에 보이는 전쟁의 또 다른 측면의 격렬한 전쟁이었던 것이다.

고대 문명으로부터 외계의 암호까지,
우리에게 다가선 암호학!
한 시기 전쟁으로 집중된 암호해독의 역사는 20세기 중반을 지나면서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간다. 고고학에서 숨겨진 과거 고대문명의 찬란한 빛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암호해독의 기술이 한층 더 기술적으로 적용되고 있다.
우주로부터 날아온 메시지를 암호해독기술을 사용하여 추론해보기도 한다. 또한 외계 문명과의 커뮤니케이션이라는 매력적인 분야에 암호학은 없어서는 안 될 핵심적인 학문이다. 과연 우주 밖으로부터 전해온 메시지의 암호를 해독함으로써 있을지도 모를 외계의 존재와 대화하는 것이 가능할 것인지는 앞으로 지켜볼 일이다.

한편으로 여전히 국가 간에 최고도의 보안이 요구되는 통신에는 최고급의 암호기술이 적용된다. 그리고 현대 인터넷에서 이루어지는 수많은 커뮤니케이션의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인터넷 암호기술은 현대인의 일상생활 가장 가까이에서 중대한 역할을 해주고 있다. 암호학은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이어져 있는 것이다.

* * *
이 책에는 암호학 역사의 씨줄과 날줄에 걸려 있는 많은 암호학자 또는 암호학 관련 인물들, 다양하면서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지만은 않은 암호체계 및 암호기기가 등장한다. 또한 고대로부터 21세기의 현대에 이르기까지 암호와 연관된 수많은 역사적 사건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명멸한다. 결국 암호의 역사는 숨기는 자와 밝혀내는 자의 정치적, 비정치적 그리고 욕망적, 탈욕망적 행위로 점철된 역사이며, 또한 인류 문명사와 깊숙이 맞닿아 있다.
이제 숨기려는 욕망과 밝혀내려는 욕망을 동시에 품은 채 암호학 역사의 도도한 흐름에 발을 담가 보자.

 

 

 

※ 자료제공 : 교보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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