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임파서블⑤ – It&#039s the salt. stupid!

 

예로부터 ‘먹는 걸 가지고 장난치면 천벌을 받는다’고 했다. 라면 우지파동이 그랬고, 만두속 파동이 그랬다. 먹거리는 우리의 건강과 생명에 직접 관련이 있기 때문에 더 극성인지 모른다. 미국산 소에 둘러싼 광우병 사태도 그래서 민감한 것이다.

 

특히 요즘 식품첨가물에 대한 관심이 높다. MSG, 카제인나트륨, L글루타민산나트륨, 액상과당, 식용색소 등 꼭 독극물(?) 대하듯 조심한다. 그러나 모든 식품첨가물이 몸에 안 좋은 것은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정청에서 허용한 식품첨가물은 사용량 범위 내에서는 안전하다는 게 정설이다. 이렇듯 허용된 식품첨가물에 대해서 널리 퍼진 부정적인 이미지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건 ‘소금(나트륨)’이다. 세계보건기구의 1인당 하루 나트륨 최대 섭취량은 권고기준이 2.000mg(소금 5g)인데 비해 현재 한국인 1인당 하루 평균 나트륨 섭취량은 5,000mg(소금 12g)을 넘는다고 한다.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 찌개, 반찬, 양념 등 우리 음식에 소금이 안 들어간 게 없으며 얼큰한 국을 한 그릇 비워야 한 끼 식사를 했다고 생각하는 우리의 식생활 패턴에 문제가 많다고 한다. 나트륨 과다섭취는 고혈압, 심장병, 위염, 위암, 신장결석, 골다공증 등 성인병을 일으키는 주범이기도 하다.

 

이제 건강에 대한 관심을 밖에서 안으로 돌려야 할 때다. 우리 식단부터 우리 식생활 패턴, 음식 문화부터 잘못된 점이 없는지 알아봐야할 때다. 유기농이다 뭐다 몸에 좋다는 것 이것저것 찾아 먹기 전에 이 말부터 명심하자.

 

“It\’s the salt, stupid!”

 

 

글, 그림 J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