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 임파서블② – 지구온난화면 날씨도 따뜻해지고 좋은 거 아냐?

혹자는 이런 생각을 할지도 모른다. “지구온난화면 날씨도 따뜻해지고 좋은 거 아냐?” 유난히 추위와 겨울이 싫은 사람은 지구가 따뜻해진다는 말에 더더욱 귀가 솔깃할지도 모른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동남아나 하와이처럼 1년 내내 여름 날씨가 이어질 거고 그러면 우리나라는 최적의 휴양지로 변하게 된다. 전국의 해수욕장은 여름철만 반짝 개장하는 게 아니고 사시사철 휴양객을 받을 수 있다. 부산의 명물 해운대 해수욕장은 전 세계에서 몰려드는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룰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한해 관광수입이 얼마야~!

 

그런데 지구온난화는 그런 게 아니란다. 그로 인한 여러 가지 영향이 있겠지만 특히 더워진 지구의 온도 때문에 극지방의 빙하가 녹고 그 주변 바다의 염도가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물의 무게가 가벼워져 바다 깊숙이 가라앉지 못하니 해류의 순환이 약해지게 된다. 그래서 적도지방의 따뜻한 해류와 극지방의 차가운 해류가 순환하지 못해서 추운 지방은 더욱 추워지고 더운 지방은 더욱 더워지는 결과를 낳는다.

 

우리나라의 경우 여름은 해마다 더 더워지고, 겨울은 점점 더 추워지게 되고 전 세계는 폭염과 가뭄 등 이상한파가 기승을 부리게 된다. 지구온난화는 설상가상(雪上加霜)에 옥상가옥(屋上架屋)인 셈이다.

 

이렇게까지 얘기했는데 지구온난화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있다면 찜질방 불가마 체험을 권한다. 숨이 턱턱 막히는 찜통에서 나왔을 때는 마치 지옥(?)에서 빠져나온 느낌이리라. 허나 어쩌랴!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 우리는 빠져나올 구멍조차 없을 텐데….

 

 

글, 그림 / J모씨(hun2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