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툰임파서블⑦ – 인간지능로봇


 


구석기 시대 동굴에 이런 낙서가 적혀 있더란다. “요즘 애들은 너무 말을 안 들어.” 옛날이나 지금이나 가정에서, 학교, 직장, 사회에서 ‘소통’이란 참 어려운 부분이다. 그래서 다들 말 잘 듣는 로봇 하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을 한번쯤 해봤을 법하다.


 


그러면 안마에, 심부름에, 온갖 귀찮은 잡일을 다 시켜도 로봇은 주인이 시키는대로 ‘예’ ‘예’ 하면서 고분고분 말 잘 들을 것이다. 왜? 로봇이란 주인의 명령어에 무조건 복종하게끔 만들어진 피조물이니까.


 


멀지 않는 미래에 인공지능형 로봇이 출시될 것이라고 한다. 이 말은 곧 한 집에 한 대씩 로봇을 장만할 날이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는 말이다. 어느새 스마트폰과 태블릿이 우리 생활을 점령(?)해 버렸듯이….


 


그 날이 오면 편리한 것도 있겠지만 신경써야할 일도 많으리라. 구입비도 엄청나겠지만 통신비, 통신비, 그리고 배터리 충전에 전기료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특히 고장나면 AS는 제때 받아야 한다. 고장난 청소로봇, 구식 육아로봇, 업데이트 안 된 채 방치된 말상대 로봇이 집안 구석구석 천덕꾸러기처럼 차지할 날이 먼 훗날의 일이 아닐테니 말이다….


 


 


 


글, 그림 J모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