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환자 급증…예방이 최선

치매 환자 급증…예방이 최선


 







[앵커멘트]
대표적 노인성 난치병, ‘치매를 앓고 있는 환자가 최근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고령화가 가장 큰 원인인데, 규칙적인 운동 등으로 미리 예방하는 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임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한 대형병원의 치매예방센터입니다.

70
대 치매 환자가 심리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말기 치매 환자의 뇌는 뇌세포가 많이 줄어 있고, 기억력을 관장하는 해마가 상당히 위축돼 있습니다.

[
인터뷰:치매 환자 보호자]
처음에는 열쇠 같은 물건을 자주 잊어버리셨어요. 지하철에다 가방을 놓고 오신다든지 심하실 때는 밤낮을 잘 모르시고 식사를 계속하시고…”

이 요양원은 노인 72명이 머물고 있는데 70% 가량이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기억력 등 뇌 인지기능에 장애가 생겨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는 치매는 이제 흔한 질환입니다.

실제로 국민건강보험이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치매 환자를 분석한 결과 최근 7년 사이 무려 4.5배 급증하면서 20만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치매로 인한 진료비도 560억 원에서 6,200억 원으로 11배나 늘었습니다.

치매 환자는 거의 65살 이상 노인입니다.

노인 인구 증가가 치매 환자 급증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
인터뷰:이준홍, 건강보험 일산병원 치매예방센터장]
점점 노령화 사회가 되고 또 의료기술이 발달함으로 인해서 다른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해서 노인 인구가 늘어남으로 인해서 치매가 많이 발생되는 것이고요.”

65
살이 넘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5년에 2배씩 증가하고 85살부터는 유병률 30%나 됩니다.

치매는 다양한 원인으로 발병하지만 완전한 치료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이 최선입니다.

따라서 컴퓨터 사용 같은 대뇌 활동을 늘리고 하루 30분 이상 걷기 등 규칙적인 운동이 중요합니다.

또 노인들은 뇌졸중에 의한 혈관성 치매가 전체의 30
40%를 차지하기 때문에 평소 기름기 많은 음식을 줄이고 술, 담배를 멀리하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YTN
임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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