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전방 GOP는 이미 겨울

최전방 GOP는 이미 겨울


 








[앵커멘트] 아침 저녁 쌀쌀한 가을 날씨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미 한겨울 준비에 들어간 사람들이 있습니다. 휴전선 철책을 지키는 최전방 초병들인데요. 겨울 나기 준비에 한창인 중동부 전선, 최전방 고지에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거대한 군 수송 헬기가 굉음과 함께 계속해서 하늘을 날아오릅니다. 헬기가 향하는 곳은 가을 단풍이 시작된 해발 1,000 m의 중동부 전선 최전방 고지.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난방용 기름과 겨울 식량을 공수하는 동계 작전에 들어갔습니다.


 


[인터뷰:김경준 대위, 육군 승리부대] “작년 겨울 체감 온도가 영하 48도까지 떨어졌는데요. 오늘 같이 월동 유류나 쌀을 준비하지 않으면 정상적인 작전 임무 수행이 제한되기 때문에…” 산 꼭대기까지 차량 접근이 안되는 GOP에선 사람이 직접 등짐을 지고 음식물을 날라야 합니다. 모래와 먼지를 토해내며 헬기가 내려 놓은 난방유 역시 병사들이 굴려 가며 운반합니다. 이날 공수된 유류는 모두 300여 드럼. 휴전선을 지키는 장병들이 내년 봄까지 사용할 양입니다. 본격적인 월동 준비에 나선 초병들의 일손 역시 더욱 바빠졌습니다. 지난 해 사용한 난로를 창고에서 꺼내고 혹한기에 사용할 방한복이나, 모자, 장갑도 다시 한 번 점검합니다.


 


[인터뷰:이상욱 병장, 육군 승리부대] “작년 같은 경우 제가 있었는데 체감 온도가 영하 30도에서 50도까지 떨어집니다. 미리 동계 피복도 나눠 주고 동계 작전 준비도 하고 있습니다. 여기하고 GOP같은 경우에는 이미 겨울이 시작돼 가지고…” 10월 들어 아침과 저녁 기온이 5도 안팎을 보이고 있는 중동부 최전선. 여름과 겨울 두 가지 계절밖에 없다는 최전방 GOP. GOP 초병들에게 겨울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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